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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특사단에 세심한 환대와 열린 경호”
입력 2018.03.08 (17:04) 수정 2018.03.08 (17:08) 인터넷 뉴스
靑 “北, 특사단에 세심한 환대와 열린 경호”
북한이 지난 5∼6일 방북한 대북 특별사절단을 맞으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정성 어린 환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8일(오늘) 공개한 특사단의 방북 뒷얘기에 따르면 북측은 경호와 음식, 숙소, TV 시청, 인터넷 이용에 이르기까지 특사단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서 받은 환대는 화려하고 극진하다기보다는 세심하고 정성 어린 환대였다"고 평가했다.

특사단은 방북일정 첫째 날인 5일 오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접견을 마치고 북측 인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10분 정도 접견장에서 휴식을 취한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문을 열자마자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특사단을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특사단 5명 모두와 악수하고 따뜻하게 인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만찬장에서는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남측을 방문했을 때 이미 식사를 함께해 구면이었던 만큼 김 제1부부장은 "북한 음식이 입에 맞습니까"라고 물으며 특사단을 챙겼다고 한다.

테이블 위에는 와인과 북한식 인삼주인 '수삼삼로' 외에 전통주도 많았지만, 처음에 와인 한 잔을 하고 나서는 주로 평양 소주를 마셨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남측을 방문했을 때 우리 측 인사가 '평양은 냉면이 최고라던데 맛보고 싶다', '평양식 온반은 어떤 음식인가'라고 말했는데 첫날 만찬에 온반이 나왔고, 이튿날 오찬에서 옥류관으로 이동해 냉면을 대접받았다"고 했다.
청와대는 특사단이 '국빈급 경호'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경호 방식은 청와대의 '열린 경호'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예전에 평양에 가면 대부분이 일대일로 남측 인사들을 '마크'했지만, 이번에는 특사단을 보호하면서도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자유를 보장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 건물 중 특사단이 머무르는 한 층을 통째로 쓸 수 있게 하고, 가급적 숙소 안에서는 경호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최대한 간섭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또 고방산 초대소에 설치된 TV로는 KBS, MBC 등 대한민국 채널을 비롯해 CNN, CCTV 등 전 세계 방송 시청이 가능했고, 인터넷 환경도 잘 준비돼 있어서 국내 포털사이트들을 자유롭게 이용해 국내 뉴스를 실시간으로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靑 “北, 특사단에 세심한 환대와 열린 경호”
    • 입력 2018.03.08 (17:04)
    • 수정 2018.03.08 (17:08)
    인터넷 뉴스
靑 “北, 특사단에 세심한 환대와 열린 경호”
북한이 지난 5∼6일 방북한 대북 특별사절단을 맞으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정성 어린 환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8일(오늘) 공개한 특사단의 방북 뒷얘기에 따르면 북측은 경호와 음식, 숙소, TV 시청, 인터넷 이용에 이르기까지 특사단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서 받은 환대는 화려하고 극진하다기보다는 세심하고 정성 어린 환대였다"고 평가했다.

특사단은 방북일정 첫째 날인 5일 오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접견을 마치고 북측 인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10분 정도 접견장에서 휴식을 취한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문을 열자마자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특사단을 기다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특사단 5명 모두와 악수하고 따뜻하게 인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만찬장에서는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남측을 방문했을 때 이미 식사를 함께해 구면이었던 만큼 김 제1부부장은 "북한 음식이 입에 맞습니까"라고 물으며 특사단을 챙겼다고 한다.

테이블 위에는 와인과 북한식 인삼주인 '수삼삼로' 외에 전통주도 많았지만, 처음에 와인 한 잔을 하고 나서는 주로 평양 소주를 마셨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남측을 방문했을 때 우리 측 인사가 '평양은 냉면이 최고라던데 맛보고 싶다', '평양식 온반은 어떤 음식인가'라고 말했는데 첫날 만찬에 온반이 나왔고, 이튿날 오찬에서 옥류관으로 이동해 냉면을 대접받았다"고 했다.
청와대는 특사단이 '국빈급 경호'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경호 방식은 청와대의 '열린 경호'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예전에 평양에 가면 대부분이 일대일로 남측 인사들을 '마크'했지만, 이번에는 특사단을 보호하면서도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자유를 보장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 건물 중 특사단이 머무르는 한 층을 통째로 쓸 수 있게 하고, 가급적 숙소 안에서는 경호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최대한 간섭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또 고방산 초대소에 설치된 TV로는 KBS, MBC 등 대한민국 채널을 비롯해 CNN, CCTV 등 전 세계 방송 시청이 가능했고, 인터넷 환경도 잘 준비돼 있어서 국내 포털사이트들을 자유롭게 이용해 국내 뉴스를 실시간으로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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