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분양권 거래도 급감

입력 2018.03.08 (19:17) 수정 2018.03.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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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분양권 규제 효과도 나타나면서 서울 분양권 거래도 급감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2%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9% 포인트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입니다.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 오름폭도 눈에 띄게 둔화됐습니다.

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 추진에 제동이 걸린 양천구와 마포구도 상승폭이 각각 0.09%, 0.24%로 축소됐습니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져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에 그쳤습니다.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한데 이어 이번주 안전진단 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분양권 규제의 영향도 나타나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급감했습니다.

지난달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된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모두 130건으로, 1년 전보다 70% 줄었습니다.

특히 강남구 거래 건수는 1건에 그쳤고, 서초구도 7건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6.19 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고 특히 올해부터는 청약조정대상 지역에선 전매차익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해 매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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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규제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분양권 거래도 급감
    • 입력 2018-03-08 19:18:32
    • 수정2018-03-08 1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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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분양권 규제 효과도 나타나면서 서울 분양권 거래도 급감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2%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9% 포인트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입니다.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 오름폭도 눈에 띄게 둔화됐습니다.

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 추진에 제동이 걸린 양천구와 마포구도 상승폭이 각각 0.09%, 0.24%로 축소됐습니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져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에 그쳤습니다.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한데 이어 이번주 안전진단 강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분양권 규제의 영향도 나타나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도 급감했습니다.

지난달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된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모두 130건으로, 1년 전보다 70% 줄었습니다.

특히 강남구 거래 건수는 1건에 그쳤고, 서초구도 7건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6.19 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고 특히 올해부터는 청약조정대상 지역에선 전매차익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해 매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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