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컬링 오벤저스’ 메달 사냥 시동…첫판서 미국과 대결
입력 2018.03.09 (08:48) 수정 2018.03.09 (09:29) 연합뉴스
‘컬링 오벤저스’ 메달 사냥 시동…첫판서 미국과 대결
"미국과의 첫 경기, 첫 엔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휠체어컬링 대표팀을 이끄는 백종철(43) 감독은 10일 시작하는 풀리그를 앞두고 첫 경기인 미국과의 대결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 3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미국과 1차전에서 맞붙는다.

첫 경기, 첫 엔드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어야 풀리그 마지막 경기인 15일 중국과의 11차전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에는 12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뒤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1-4위, 2-3위가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조별리그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팀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에는 '컬링 오벤저스'가 있다.

'팀킴'은 스킵 김은정과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서드 김경애, 후보였던 김초희까지 다섯 명이 모두 김 씨였다.

반면 '컬링 오벤저스'는 스킵 서순석(46), 리드 박민자(55), 세컨드 차재관(45), 세컨드 이동하(44), 서드 정승원(59)으로 다섯 명의 성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쳐 대표팀의 별칭을 '오벤저스'로 이름 붙였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휠체어컬링은 이번 안방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백종철 대표팀 감독도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라면서 "준결승에 오르면 예선 1-4위, 2-3위가 결승 진출을 다투는 만큼 홈 관중의 응원을 받으면 금메달, 은메달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메달 획득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섯 명이 휠체어를 타고 경기하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불과 수년 전까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했다.

훈련 장소를 구하기 힘들어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앞두고는 이천 장애인훈련원 수영장 물을 얼려 임시 훈련장으로 쓸 정도였다.

당시 대표팀은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휠체어 컬링인들은 이를 '수영장의 기적'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후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최첨단 장비와 지원을 받으며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성장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이천훈련원에 개장한 휠체어컬링 전용 경기장에서 마음껏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이 열리는 강릉컬링센터와 비슷한 경기 환경을 만들어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맞춤형 훈련 덕분에 지난달 초 스코틀랜드에서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브리티시컵에서는 결승 상대인 스코틀랜드를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컬링 오벤저스'는 여세를 몰아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빙판 위의 감동 드라마를 쓴다는 계획이다.

이천훈련원에서 막판까지 훈련하다 한국 선수단 입촌식이 열린 6일 밤 평창에 도착한 대표팀은 강릉하키센터에서 두 차례 적응 훈련을 했다.

백종철 감독은 "첫 번째 훈련 때는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두 번째 훈련부터 선수들이 감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오랜 시간 땀을 흘린 만큼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목표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와의 7차전까지 6승 1패 또는 5승 2패를 한다면 예선 7승을 무난하게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14일 열리는 노르웨이(8차전), 스웨덴(9차전)과의 경기 결과가 예선 7승 달성 여부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컬링 오벤저스’ 메달 사냥 시동…첫판서 미국과 대결
    • 입력 2018.03.09 (08:48)
    • 수정 2018.03.09 (09:29)
    연합뉴스
‘컬링 오벤저스’ 메달 사냥 시동…첫판서 미국과 대결
"미국과의 첫 경기, 첫 엔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휠체어컬링 대표팀을 이끄는 백종철(43) 감독은 10일 시작하는 풀리그를 앞두고 첫 경기인 미국과의 대결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 3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미국과 1차전에서 맞붙는다.

첫 경기, 첫 엔드에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어야 풀리그 마지막 경기인 15일 중국과의 11차전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에는 12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뒤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1-4위, 2-3위가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조별리그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팀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에는 '컬링 오벤저스'가 있다.

'팀킴'은 스킵 김은정과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서드 김경애, 후보였던 김초희까지 다섯 명이 모두 김 씨였다.

반면 '컬링 오벤저스'는 스킵 서순석(46), 리드 박민자(55), 세컨드 차재관(45), 세컨드 이동하(44), 서드 정승원(59)으로 다섯 명의 성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쳐 대표팀의 별칭을 '오벤저스'로 이름 붙였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휠체어컬링은 이번 안방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백종철 대표팀 감독도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라면서 "준결승에 오르면 예선 1-4위, 2-3위가 결승 진출을 다투는 만큼 홈 관중의 응원을 받으면 금메달, 은메달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메달 획득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섯 명이 휠체어를 타고 경기하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불과 수년 전까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했다.

훈련 장소를 구하기 힘들어 2010년 밴쿠버 대회를 앞두고는 이천 장애인훈련원 수영장 물을 얼려 임시 훈련장으로 쓸 정도였다.

당시 대표팀은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휠체어 컬링인들은 이를 '수영장의 기적'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후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최첨단 장비와 지원을 받으며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성장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이천훈련원에 개장한 휠체어컬링 전용 경기장에서 마음껏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이 열리는 강릉컬링센터와 비슷한 경기 환경을 만들어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맞춤형 훈련 덕분에 지난달 초 스코틀랜드에서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브리티시컵에서는 결승 상대인 스코틀랜드를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컬링 오벤저스'는 여세를 몰아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빙판 위의 감동 드라마를 쓴다는 계획이다.

이천훈련원에서 막판까지 훈련하다 한국 선수단 입촌식이 열린 6일 밤 평창에 도착한 대표팀은 강릉하키센터에서 두 차례 적응 훈련을 했다.

백종철 감독은 "첫 번째 훈련 때는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두 번째 훈련부터 선수들이 감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오랜 시간 땀을 흘린 만큼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목표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와의 7차전까지 6승 1패 또는 5승 2패를 한다면 예선 7승을 무난하게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14일 열리는 노르웨이(8차전), 스웨덴(9차전)과의 경기 결과가 예선 7승 달성 여부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기자 정보
    댓글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