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2018년 포기하지 않는, 재밌는 야구”

입력 2018.03.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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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47)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8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을 모아놓고 "포기하지 말자. 절대 포기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였다.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삼성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9일 오후 귀국한다.

김 감독은 "우리는 하위권 팀"이라는 냉철한 현실 인식 속에서도 "정상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올라가야 한다. 힘들고 지칠 수도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의욕을 불어넣었다.

그는 "계획한 대로 스프링캠프를 잘 마쳤다. 훈련량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랐다"며 "모든 선수가 캠프 MVP"라고 총평했다.

특히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감독은 "신인 투수 양창섭, 최채흥 등에게 기대한다.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주겠다"며 "(FA로 영입한) 포수 강민호는 투수와 야수 파트 모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손주인도 고참이 열심히 해주니까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두고도 "두 투수 모두 좋은 공을 가졌다.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고 평가전에도 두 차례씩 등판했다"며 "시범경기에 한 차례씩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앞으로도 잘 준비한다면 정규시즌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선발진은 완성하고, 불펜 보직도 확정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와 윤성환 외에 백정현, 김대우, 양창섭, 최채흥, 장원삼 등이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시범경기에서는 불펜진을 확정하는 게 주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시즌 연속 9위에 그친 삼성은 2018년에도 전력상 하위권 팀으로 분류된다.

김 감독은 "우린 하위권 팀이다. 그러나 외부 목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간다. 위로 올라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시즌 들어가서 그걸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임무"라며 "팬들께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지난해보다 훨씬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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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수 감독 “2018년 포기하지 않는, 재밌는 야구”
    • 입력 2018-03-09 12:57:17
    연합뉴스
김한수(47)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8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을 모아놓고 "포기하지 말자. 절대 포기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였다.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삼성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9일 오후 귀국한다.

김 감독은 "우리는 하위권 팀"이라는 냉철한 현실 인식 속에서도 "정상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올라가야 한다. 힘들고 지칠 수도 있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의욕을 불어넣었다.

그는 "계획한 대로 스프링캠프를 잘 마쳤다. 훈련량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랐다"며 "모든 선수가 캠프 MVP"라고 총평했다.

특히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 감독은 "신인 투수 양창섭, 최채흥 등에게 기대한다.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주겠다"며 "(FA로 영입한) 포수 강민호는 투수와 야수 파트 모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손주인도 고참이 열심히 해주니까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두고도 "두 투수 모두 좋은 공을 가졌다.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고 평가전에도 두 차례씩 등판했다"며 "시범경기에 한 차례씩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앞으로도 잘 준비한다면 정규시즌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선발진은 완성하고, 불펜 보직도 확정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와 윤성환 외에 백정현, 김대우, 양창섭, 최채흥, 장원삼 등이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시범경기에서는 불펜진을 확정하는 게 주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시즌 연속 9위에 그친 삼성은 2018년에도 전력상 하위권 팀으로 분류된다.

김 감독은 "우린 하위권 팀이다. 그러나 외부 목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간다. 위로 올라가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시즌 들어가서 그걸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임무"라며 "팬들께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지난해보다 훨씬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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