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의원 5명 “안희정 성폭행 의혹에 머리 숙여 사과”

입력 2018.03.09 (14:29) 수정 2018.03.09 (14: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충남 의원 5명 전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를 당한 분들과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훈식, 김종민, 박완주, 양승조, 어기구 의원은 9일(오늘) 성명서를 내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엄청난 충격과 상처에 대해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이 큰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앞이 캄캄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 민주당의 이름 아래 안 전 지사와 함께했던 동료로서 저희도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참담할 뿐이다.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 것이 한탄스럽고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또 안 전 지사를 향해 "피해를 당한 분들과 국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 앞에 나와 진심으로 사죄하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올바른 성 평등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정치의 길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엄격해야 하는지, 한 걸음 한 걸음 얼마나 겸허해야 하는지 새기고 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충남의원 5명 “안희정 성폭행 의혹에 머리 숙여 사과”
    • 입력 2018-03-09 14:29:30
    • 수정2018-03-09 14:57:09
    정치
더불어민주당의 충남 의원 5명 전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를 당한 분들과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훈식, 김종민, 박완주, 양승조, 어기구 의원은 9일(오늘) 성명서를 내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엄청난 충격과 상처에 대해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이 큰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앞이 캄캄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 민주당의 이름 아래 안 전 지사와 함께했던 동료로서 저희도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참담할 뿐이다.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 것이 한탄스럽고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또 안 전 지사를 향해 "피해를 당한 분들과 국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 앞에 나와 진심으로 사죄하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올바른 성 평등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정치의 길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엄격해야 하는지, 한 걸음 한 걸음 얼마나 겸허해야 하는지 새기고 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