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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배현진 한국당 입당…“文정부 ‘방송탈취’ 심판”
입력 2018.03.09 (14:29) 수정 2018.03.09 (14:41) 인터넷 뉴스
길환영·배현진 한국당 입당…“文정부 ‘방송탈취’ 심판”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9일(오늘)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 환영식을 열고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홍준표 대표는 환영식에서 "이 정부의 '방송 탈취' 정책에 대해 두 분을 통해 국민적 심판을 받아 보고자 한다"며 "모시는 과정에서 두 분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었음에도 큰 결심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환영식에 참석한 길 전 사장은 "좌파 진영에 의한 언론 장악으로 올바른 여론 형성이 차단된 상황"이라면서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민심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배 전 아나운서는 "2012년 MBC 총파업 도중 노조를 탈퇴한 이후 인격적으로 몹시 모독감을 느낄만한 음해와 공격을 받아왔고, 석 달 전 정식 인사통보를 받지 못한 채 8년 가까이 진행한 뉴스에서 쫓겨나듯 하차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와 마찬가지로 파업에 반대했던 동료 언론인들이 세상이 잘 알지 못하는 부당한 일들을 온몸으로 감당해야 하는 처지다. MBC 안에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받을 자유는 사라졌다"면서 "제가 몸담았던 MBC를 포함해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도록 역할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발언했다.

한편 홍 대표는 "배현진 전 앵커만 (영입이) 참 힘들었다"면서 "다른 분들과 달리 배 전 앵커는 영입 직전에 내가 (직접) 한 번 봤다"고 밝히며 영입 과정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홍 대표를 만난 다음날 MBC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영식에는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도 영입 인사로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핵심 지역에 이들 영입인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환영식 말미에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MBC취재기자의 질문을 막아서면서 기자단과 언쟁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길환영·배현진 한국당 입당…“文정부 ‘방송탈취’ 심판”
    • 입력 2018.03.09 (14:29)
    • 수정 2018.03.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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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배현진 한국당 입당…“文정부 ‘방송탈취’ 심판”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9일(오늘)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 환영식을 열고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홍준표 대표는 환영식에서 "이 정부의 '방송 탈취' 정책에 대해 두 분을 통해 국민적 심판을 받아 보고자 한다"며 "모시는 과정에서 두 분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었음에도 큰 결심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환영식에 참석한 길 전 사장은 "좌파 진영에 의한 언론 장악으로 올바른 여론 형성이 차단된 상황"이라면서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민심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배 전 아나운서는 "2012년 MBC 총파업 도중 노조를 탈퇴한 이후 인격적으로 몹시 모독감을 느낄만한 음해와 공격을 받아왔고, 석 달 전 정식 인사통보를 받지 못한 채 8년 가까이 진행한 뉴스에서 쫓겨나듯 하차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저와 마찬가지로 파업에 반대했던 동료 언론인들이 세상이 잘 알지 못하는 부당한 일들을 온몸으로 감당해야 하는 처지다. MBC 안에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받을 자유는 사라졌다"면서 "제가 몸담았던 MBC를 포함해 공영방송이 진정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도록 역할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발언했다.

한편 홍 대표는 "배현진 전 앵커만 (영입이) 참 힘들었다"면서 "다른 분들과 달리 배 전 앵커는 영입 직전에 내가 (직접) 한 번 봤다"고 밝히며 영입 과정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홍 대표를 만난 다음날 MBC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영식에는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도 영입 인사로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핵심 지역에 이들 영입인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환영식 말미에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MBC취재기자의 질문을 막아서면서 기자단과 언쟁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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