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피해자 이메일 공개 ‘재반박’

입력 2018.03.09 (22:34) 수정 2018.03.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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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현직 기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정봉주 전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우선 현직 기자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에 서울 렉싱턴 호텔 룸에 간 사실이 없고 A씨를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12월 22일에는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방송을 녹음했고, 23일 오전에는 변호사 사무실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어머니가 쓰러져 병원에 갔고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등 A씨를 만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엄청난 충격이었고 헤어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인터넷 매체와 추가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이 있었던 23일 정 전 의원과 만난 시간은 20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A씨가 성추행을 당한 지 2주쯤 뒤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이메일에는 '애인 같다', '새벽에 와달라'는 정 전 의원의 말이 모욕적이었다는 A씨의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A씨는 정 전 의원의 해명에 참담하다며 곧 입장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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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주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피해자 이메일 공개 ‘재반박’
    • 입력 2018-03-09 22:34:49
    • 수정2018-03-10 07:58:59
    뉴스 9
[앵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현직 기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추행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정봉주 전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우선 현직 기자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1년 12월 23일에 서울 렉싱턴 호텔 룸에 간 사실이 없고 A씨를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12월 22일에는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방송을 녹음했고, 23일 오전에는 변호사 사무실에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어머니가 쓰러져 병원에 갔고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등 A씨를 만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엄청난 충격이었고 헤어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인터넷 매체와 추가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이 있었던 23일 정 전 의원과 만난 시간은 20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A씨가 성추행을 당한 지 2주쯤 뒤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이메일에는 '애인 같다', '새벽에 와달라'는 정 전 의원의 말이 모욕적이었다는 A씨의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

A씨는 정 전 의원의 해명에 참담하다며 곧 입장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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