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진부한 K팝과 달라”…NYT가 아이유를 극찬한 이유는?

입력 2018.03.12 (15: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아이유의 정규 4집 타이틀곡 '팔레트'를 극찬했다.

11일(현지시각) 발행된 뉴욕타임스의 일요일판 잡지인 뉴욕타임스 매거진에는 '음악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25곡'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고, 아이유의 '팔레트'가 9번째로 소개됐다.

미국 뉴욕타임즈 매거진에 소개된 아이유의 ‘팔레트’미국 뉴욕타임즈 매거진에 소개된 아이유의 ‘팔레트’

아이유는 케이티 페리, 카디 비,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의 곡과 함께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팔레트'의 뮤직비디오 속 아이유 모습을 묘사하며, 소녀와 여성의 중간에 있는 아이유의 모습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성장통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 ‘팔레트’ 뮤직비디오아이유 ‘팔레트’ 뮤직비디오

아이유의 '팔레트' 편을 작성한 프리랜서 에디터 린지 웨버 (Lindsey Weber)는 "노래가 거의 한국어라 처음에는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I like it, I'm 25'라는 노래의 후렴구를 듣고 무엇을 말하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아이유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비교해 "둘 다 트렌디한 팝 그룹 안에서도 독창적 매력을 지니고 있는 솔로 스타고, 천진난만함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설명하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례를 따른다면 아이유는 현재 '소녀'도 '숙녀'도 아닌 단계를 거치고 있고, 수백 명의 팬들 앞에서 자신의 성숙함을 입증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서구에서 K팝은 대부분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마니아적인 요소가 있는 곡을 추구해왔고, K팝 음악은 좋지만 가사는 마치 17살짜리가 쓴 것 같았다"고 기존 서구에서의 K팝 이미지를 전하며, 아이유의 노래는 이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아이유의 노래는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못했던 진정성을 느낄 수 있고,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분석하며 아이유를 'K팝 장르의 진부함을 깨는 보기 드문 싱어송라이터'라고 극찬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스타] “진부한 K팝과 달라”…NYT가 아이유를 극찬한 이유는?
    • 입력 2018-03-12 15:14:11
    K-STAR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아이유의 정규 4집 타이틀곡 '팔레트'를 극찬했다.

11일(현지시각) 발행된 뉴욕타임스의 일요일판 잡지인 뉴욕타임스 매거진에는 '음악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25곡'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고, 아이유의 '팔레트'가 9번째로 소개됐다.

미국 뉴욕타임즈 매거진에 소개된 아이유의 ‘팔레트’
아이유는 케이티 페리, 카디 비,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의 곡과 함께 아시아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팔레트'의 뮤직비디오 속 아이유 모습을 묘사하며, 소녀와 여성의 중간에 있는 아이유의 모습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성장통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 ‘팔레트’ 뮤직비디오
아이유의 '팔레트' 편을 작성한 프리랜서 에디터 린지 웨버 (Lindsey Weber)는 "노래가 거의 한국어라 처음에는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I like it, I'm 25'라는 노래의 후렴구를 듣고 무엇을 말하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아이유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비교해 "둘 다 트렌디한 팝 그룹 안에서도 독창적 매력을 지니고 있는 솔로 스타고, 천진난만함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설명하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례를 따른다면 아이유는 현재 '소녀'도 '숙녀'도 아닌 단계를 거치고 있고, 수백 명의 팬들 앞에서 자신의 성숙함을 입증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서구에서 K팝은 대부분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마니아적인 요소가 있는 곡을 추구해왔고, K팝 음악은 좋지만 가사는 마치 17살짜리가 쓴 것 같았다"고 기존 서구에서의 K팝 이미지를 전하며, 아이유의 노래는 이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또한 아이유의 노래는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못했던 진정성을 느낄 수 있고, 솔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분석하며 아이유를 'K팝 장르의 진부함을 깨는 보기 드문 싱어송라이터'라고 극찬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