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 위원장 “평창패럴림픽, 북한 장애인 인권에 영향 줄 것”

입력 2018.03.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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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참가가 전 세계에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13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 코리아 하우스 대한민국의 밤'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평창패럴림픽은 관중동원이나 전 세계 미디어의 참여, 선수들의 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업, 시민, 한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최고의 대회를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IPC는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을 관장하는 장애인 스포츠 최고 국제 기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성격이 비슷하다. 브라질 출신의 파슨스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제18회 IPC 정기총회 집행위원장 선거를 통해 IPC를 지휘하는 새 집행위원장으로 뽑혔다.

평창패럴림픽은 파슨스 위원장 체제의 IPC 집행위원회가 구성된 뒤 열린 첫 패럴림픽이다. 파슨스 위원장은 자신이 당선된 뒤 처음 열린 패럴림픽에서 개최국 한국과 북한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건 사상 처음"이고 "특히 개회식에서 한국과 북한 선수(최보규, 마유철)가 성화를 함께 봉송한 장면은 전 세계에 강력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패럴림픽은 북한 장애인 인권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울러 북한 장애인들의 인식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파슨스 위원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과 이천 장애인훈련원의 활용 방안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첨단 시설인 이천훈련원에 장애인체육이 활발하지 않은 개도국 선수들을 초청해 훈련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파슨스 위원장은 "이천훈련원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장애인 스포츠의 요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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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슨스 위원장 “평창패럴림픽, 북한 장애인 인권에 영향 줄 것”
    • 입력 2018-03-13 22:43:38
    종합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2018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참가가 전 세계에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13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2018 평창 코리아 하우스 대한민국의 밤'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평창패럴림픽은 관중동원이나 전 세계 미디어의 참여, 선수들의 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업, 시민, 한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최고의 대회를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IPC는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을 관장하는 장애인 스포츠 최고 국제 기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성격이 비슷하다. 브라질 출신의 파슨스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제18회 IPC 정기총회 집행위원장 선거를 통해 IPC를 지휘하는 새 집행위원장으로 뽑혔다.

평창패럴림픽은 파슨스 위원장 체제의 IPC 집행위원회가 구성된 뒤 열린 첫 패럴림픽이다. 파슨스 위원장은 자신이 당선된 뒤 처음 열린 패럴림픽에서 개최국 한국과 북한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건 사상 처음"이고 "특히 개회식에서 한국과 북한 선수(최보규, 마유철)가 성화를 함께 봉송한 장면은 전 세계에 강력한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패럴림픽은 북한 장애인 인권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아울러 북한 장애인들의 인식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파슨스 위원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과 이천 장애인훈련원의 활용 방안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첨단 시설인 이천훈련원에 장애인체육이 활발하지 않은 개도국 선수들을 초청해 훈련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파슨스 위원장은 "이천훈련원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장애인 스포츠의 요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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