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토네이도 강타…8명 부상

입력 2018.03.1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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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카세르타 인근 마을을 토네이도가 강타, 8명이 다쳤다.

13일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폴리 북부 도시인 카세르타 일대에 12일 저녁 최대 시속 220㎞의 강풍이 엄습, 주차된 차가 뒤집히고, 집이 파손되는가 하면 구조물이 쓰러지는 등 큰 피해가 났다. 피해가 가장 큰 마을인 산 니콜라 라 스트라다 지역에서는 이동식 주택이 파손되며 외국인 1명이 크게 다친 것을 비롯해 총 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탈리아 남과 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인 A1도 쓰러진 구조물 때문에 통행이 수 시간 동안 차단됐다.

30여 분 동안 지속된 강풍에 곳곳에서 거대한 나무가 뿌리 채 뽑히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일대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으로 변해 바람의 위력을 짐작게 했다. 학교 건물이 손상을 입은 탓에 산 니콜라 라 스트라다와 마달로니의 학교들은 이날 휴교에 들어갔다.

한편, 북서부 베네치아에서는 최근 계속된 강풍과 악천후로 조수가 높아지는 '아쿠아 알타'(Acqua alta)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연속으로 도심에 최고 수위 1m 이상 되는 물이 들어차며,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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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남부, 토네이도 강타…8명 부상
    • 입력 2018-03-14 02:01:35
    국제
이탈리아 남부 카세르타 인근 마을을 토네이도가 강타, 8명이 다쳤다.

13일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폴리 북부 도시인 카세르타 일대에 12일 저녁 최대 시속 220㎞의 강풍이 엄습, 주차된 차가 뒤집히고, 집이 파손되는가 하면 구조물이 쓰러지는 등 큰 피해가 났다. 피해가 가장 큰 마을인 산 니콜라 라 스트라다 지역에서는 이동식 주택이 파손되며 외국인 1명이 크게 다친 것을 비롯해 총 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탈리아 남과 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인 A1도 쓰러진 구조물 때문에 통행이 수 시간 동안 차단됐다.

30여 분 동안 지속된 강풍에 곳곳에서 거대한 나무가 뿌리 채 뽑히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일대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으로 변해 바람의 위력을 짐작게 했다. 학교 건물이 손상을 입은 탓에 산 니콜라 라 스트라다와 마달로니의 학교들은 이날 휴교에 들어갔다.

한편, 북서부 베네치아에서는 최근 계속된 강풍과 악천후로 조수가 높아지는 '아쿠아 알타'(Acqua alta)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연속으로 도심에 최고 수위 1m 이상 되는 물이 들어차며,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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