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성적 부진…2월 관객 2010년 이후 최저

입력 2018.03.14 (09:38) 수정 2018.03.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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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늘(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69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5% 감소했고, 2010년 755만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염력'(71만명), '골든슬럼버'(137만명), '흥부'(41만명) 등 사회비판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들이 선보였지만 예년에 비해 성적이 부진했다. 코믹 시대극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241만명으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시리즈 전편만큼의 관객 동원력은 아니었다.

한국영화의 빈자리를 외국영화가 채웠다. 영화 '블랙 팬서'가 한 달간 479만명을 동원해 2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코코'(77만명), '월요일이 사라졌다'(47만명), '인시디어스4: 라스트키'(45만명) 등을 포함한 전체 외국영화 관객수는 85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6.3% 늘었다. 이에 따라 외국영화 점유율이 55.1%를 기록해 한국영화(44.9%)를 앞섰다.

2월 전체 관객수는 작년보다 2.4% 증가한 1천555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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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09:38:26
    • 수정2018-03-14 09: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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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늘(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69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5% 감소했고, 2010년 755만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염력'(71만명), '골든슬럼버'(137만명), '흥부'(41만명) 등 사회비판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들이 선보였지만 예년에 비해 성적이 부진했다. 코믹 시대극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241만명으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시리즈 전편만큼의 관객 동원력은 아니었다.

한국영화의 빈자리를 외국영화가 채웠다. 영화 '블랙 팬서'가 한 달간 479만명을 동원해 2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코코'(77만명), '월요일이 사라졌다'(47만명), '인시디어스4: 라스트키'(45만명) 등을 포함한 전체 외국영화 관객수는 85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6.3% 늘었다. 이에 따라 외국영화 점유율이 55.1%를 기록해 한국영화(44.9%)를 앞섰다.

2월 전체 관객수는 작년보다 2.4% 증가한 1천555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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