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대통령 개헌 추진, 정치적 저의 의심”

입력 2018.03.14 (10:03) 수정 2018.03.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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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 발의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저의가 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헌정특위가 가동 중에 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대통령 개헌안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개헌안 발의권 행사 시점을 이달 21일로 못 박으면서 지방선거 곁다리 개헌을 끝내 감행하려 하고 있는데, 뭐가 급해서 시간에 쫓기듯 얼렁 뚱땅 넘기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개헌이 돼야 하는데, 권력을 앞세워 4년 연임제를 밀어 붙이는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개헌 발의권은 국회 논의 이후에 행사하는 것이 순리"며 "나라의 체질을 바꾸는 개헌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는 것이야 말로 책임있는 정치적 태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했는데, 정치 보복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에서 비롯된 측면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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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文 대통령 개헌 추진, 정치적 저의 의심”
    • 입력 2018-03-14 10:03:07
    • 수정2018-03-14 10: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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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 발의권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저의가 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헌정특위가 가동 중에 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대통령 개헌안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개헌안 발의권 행사 시점을 이달 21일로 못 박으면서 지방선거 곁다리 개헌을 끝내 감행하려 하고 있는데, 뭐가 급해서 시간에 쫓기듯 얼렁 뚱땅 넘기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개헌이 돼야 하는데, 권력을 앞세워 4년 연임제를 밀어 붙이는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개헌 발의권은 국회 논의 이후에 행사하는 것이 순리"며 "나라의 체질을 바꾸는 개헌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는 것이야 말로 책임있는 정치적 태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했는데, 정치 보복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에서 비롯된 측면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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