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논란 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섬 6∼9월 폐쇄 검토

입력 2018.03.14 (10:14) 수정 2018.03.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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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의 환경정화를 위해 오는 6∼9월 일시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리키 알레그레 필리핀 관광부 차관은 관광업계와 호텔업계에서 비수기인 6월~9월을 추천한다며 보라카이 섬 폐쇄 가능성을 14일 언급했다. 공식 발표는 이달 말을 전후해 보라카이 섬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나올 것이라고 알레그레 차관은 설명했다.

다만 지방 위원회가 경제적 타격과 실업 문제 등을 지적하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폐쇄 계획 재고를 공식 요청한 상황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필리핀 당국의 기초 조사에서 보라카이섬에 있는 많은 시설물이 하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환경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고, 습지 9곳 가운데 5곳이 불법 건축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달 26일 보라카이섬의 호텔과 리조트에 새로운 인가를 내주는 것을 6개월간 중단한 상태다. 보라카이섬에는 지난해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 2016년보다 방문객이 16% 증가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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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10:14:18
    • 수정2018-03-14 10:21:03
    국제
필리핀 정부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의 환경정화를 위해 오는 6∼9월 일시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리키 알레그레 필리핀 관광부 차관은 관광업계와 호텔업계에서 비수기인 6월~9월을 추천한다며 보라카이 섬 폐쇄 가능성을 14일 언급했다. 공식 발표는 이달 말을 전후해 보라카이 섬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나올 것이라고 알레그레 차관은 설명했다.

다만 지방 위원회가 경제적 타격과 실업 문제 등을 지적하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폐쇄 계획 재고를 공식 요청한 상황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필리핀 당국의 기초 조사에서 보라카이섬에 있는 많은 시설물이 하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환경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고, 습지 9곳 가운데 5곳이 불법 건축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달 26일 보라카이섬의 호텔과 리조트에 새로운 인가를 내주는 것을 6개월간 중단한 상태다. 보라카이섬에는 지난해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 2016년보다 방문객이 16% 증가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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