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2%, 트럼프 대북해법 신뢰…두달새 8%P 상승”

입력 2018.03.14 (10:38) 수정 2018.03.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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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제의를 전격 수용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해법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이 현지시간 8∼11일 미 전역의 성인 1,22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북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의 신뢰도는 42%로 올라갔다. 두 달전인 지난 1월의 34%에 비해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체 신뢰도는 38%로 지난 1월(37%)과 거의 비슷했지만 대북 해법에 대한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해법을 불신한다는 응답은 59%에서 50%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이 느끼는 북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의 64%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잠재적 갈등으로 인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 수치도 지난해 8월 72%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진 것이다. 갈등 없이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인 절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는 답변이 50%로 지지한다는 응답자(33%)보다 많았다. 민주당 지지자의 78%가 관세 조치를 반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65%가 찬성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관세 명령으로 무역 전쟁이 벌어질 경우 미국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49%)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22%)의 두 배를 넘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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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10:38:44
    • 수정2018-03-14 10:41:1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제의를 전격 수용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해법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이 현지시간 8∼11일 미 전역의 성인 1,22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북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의 신뢰도는 42%로 올라갔다. 두 달전인 지난 1월의 34%에 비해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체 신뢰도는 38%로 지난 1월(37%)과 거의 비슷했지만 대북 해법에 대한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해법을 불신한다는 응답은 59%에서 50%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이 느끼는 북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응답자의 64%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잠재적 갈등으로 인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 수치도 지난해 8월 72%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진 것이다. 갈등 없이 북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인 절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는 답변이 50%로 지지한다는 응답자(33%)보다 많았다. 민주당 지지자의 78%가 관세 조치를 반대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65%가 찬성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관세 명령으로 무역 전쟁이 벌어질 경우 미국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49%)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22%)의 두 배를 넘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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