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대북제재 위반 은행 3곳 적발”

입력 2018.03.14 (11:16) 수정 2018.03.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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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정부는 자국 은행 3곳이 대북제재 회피를 목적으로 해외에 있는 회사를 이용한 대북 송금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달 21일 작성돼 이달 13일 공개된 라트비아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 이행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 보고서는 "(라트비아) 금융·자본시장위원회가 최근 대북제재 규정을 위반한 라트비아 은행 3곳을 적발했다"며 "위원회는 표적 검사와 현장 검사를 통해 이들 은행의 고객들 몇몇이 역외 회사와 복잡한 체인 거래를 활용해 은행 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대북제재를 우회했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은행에 벌금이 부과됐다고 전했지만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달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라트비아 ABLV은행이 대북 불법 금융활동에 연루됐다며 미 금융 시스템 접근을 전격 차단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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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11:16:57
    • 수정2018-03-14 12:27:25
    정치
라트비아 정부는 자국 은행 3곳이 대북제재 회피를 목적으로 해외에 있는 회사를 이용한 대북 송금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달 21일 작성돼 이달 13일 공개된 라트비아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 이행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 보고서는 "(라트비아) 금융·자본시장위원회가 최근 대북제재 규정을 위반한 라트비아 은행 3곳을 적발했다"며 "위원회는 표적 검사와 현장 검사를 통해 이들 은행의 고객들 몇몇이 역외 회사와 복잡한 체인 거래를 활용해 은행 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대북제재를 우회했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은행에 벌금이 부과됐다고 전했지만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달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라트비아 ABLV은행이 대북 불법 금융활동에 연루됐다며 미 금융 시스템 접근을 전격 차단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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