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소환’ 정치권 공방…“철저히 수사” “역사적 불행”

입력 2018.03.14 (12:13) 수정 2018.03.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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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정치권도 일제히 반응을 내놨습니다.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가운데, 역사의 불행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권력형 비리 등 20개에 달하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면서, 권력형 부패와 비리에 단호해진 지금은 숨거나 피할 곳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 전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면서 수사에서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촉구했고, 정의당은 모든 게 그동안 쌓은 악행에 대한 업보라고 논평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 소환에 정치 보복이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으로부터 시작된 측면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환은 역사의 불행이라면서 한풀이 정치가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전직 대통령이 수감돼 재판 받는 와중에 또 다른 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은 헌정사의 불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부패나 비리도 용납될 수는 없지만,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연달아 검찰에 소환된 사태를 보는 국민의 참담한 심정도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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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소환’ 정치권 공방…“철저히 수사” “역사적 불행”
    • 입력 2018-03-14 12:23:17
    • 수정2018-03-15 12: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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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정치권도 일제히 반응을 내놨습니다.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 전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진 가운데, 역사의 불행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권력형 비리 등 20개에 달하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범죄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면서, 권력형 부패와 비리에 단호해진 지금은 숨거나 피할 곳이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이 전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나 반성도 없었다면서 수사에서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촉구했고, 정의당은 모든 게 그동안 쌓은 악행에 대한 업보라고 논평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 소환에 정치 보복이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으로부터 시작된 측면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환은 역사의 불행이라면서 한풀이 정치가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전직 대통령이 수감돼 재판 받는 와중에 또 다른 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게 된 상황은 헌정사의 불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부패나 비리도 용납될 수는 없지만,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연달아 검찰에 소환된 사태를 보는 국민의 참담한 심정도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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