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 기회 넓힌다…5년간 34만 명 교육

입력 2018.03.14 (13:55) 수정 2018.03.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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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쓰고 셈하는 기초적인 교육인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다.

교육부는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018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34만 명이 추가로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정부 목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과 셈하는 능력이 부족해 기초적인 일상문제 해결이 어려워 초등학교 1∼2학년 수준 교육이 필요한 비문해 인구는 전체 성인의 7.2%를 차지한다. 60대는 14.2%, 70대는 28.7%, 80대 이상은 67.7%가 이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학습자가 5명 이상 10명 미만인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10명 이상 30명 미만인 문해교육 기관에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학습자가 10명 이상인 프로그램과 30명 이상인 기관에만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했는데, 학습자가 적은 농산어촌 등의 프로그램·기관도 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추가한 것이다.

문해교육에 스마트폰 활용교육이나 금융교육을 접목하려는 기초자치단체 최대 10곳을 선정해 500만 원씩 지원하기로도 했다. 또, 교육부는 지자체 등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려는 학습자를 위해 전화나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교과서를 무상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교과서 신청은 가족이 대신해도 된다.

약 복용법을 쉽게 알려주는 '건강문해교과서', 정보사회에 적합한 문해능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측정 도구를 개발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외래어와 생활어휘를 가르치는 '영어과 문해교육방송'도 이달부터 EBS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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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해교육 기회 넓힌다…5년간 34만 명 교육
    • 입력 2018-03-14 13:55:17
    • 수정2018-03-14 14:06:07
    사회
글을 읽고 쓰고 셈하는 기초적인 교육인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다.

교육부는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2018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34만 명이 추가로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정부 목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과 셈하는 능력이 부족해 기초적인 일상문제 해결이 어려워 초등학교 1∼2학년 수준 교육이 필요한 비문해 인구는 전체 성인의 7.2%를 차지한다. 60대는 14.2%, 70대는 28.7%, 80대 이상은 67.7%가 이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학습자가 5명 이상 10명 미만인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10명 이상 30명 미만인 문해교육 기관에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학습자가 10명 이상인 프로그램과 30명 이상인 기관에만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했는데, 학습자가 적은 농산어촌 등의 프로그램·기관도 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추가한 것이다.

문해교육에 스마트폰 활용교육이나 금융교육을 접목하려는 기초자치단체 최대 10곳을 선정해 500만 원씩 지원하기로도 했다. 또, 교육부는 지자체 등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려는 학습자를 위해 전화나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교과서를 무상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교과서 신청은 가족이 대신해도 된다.

약 복용법을 쉽게 알려주는 '건강문해교과서', 정보사회에 적합한 문해능력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측정 도구를 개발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외래어와 생활어휘를 가르치는 '영어과 문해교육방송'도 이달부터 EBS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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