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공동교섭단체, 같은 부분은 공동명의로 다른 부분은 따로 주장할 것”

입력 2018.03.14 (14:03) 수정 2018.03.14 (14: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에 비유하면서 같은 부분은 함께 하겠지만, 다른 부분은 따로 주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14일(오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공동선수단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고 여자 아이스하키는 단일팀으로 갔지만, 나머지 경기는 따로따로 경쟁했다"면서 "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이루더라도 서로 같은 부분은 공동명의로 추진하지만, 다른 부분은 따로따로 자기주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당과) 남북문제는 대체로 비슷하고 정치개혁에서도 선거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는 점이나 교섭단체 문턱을 낮추는 등 정치개혁을 하는 부분에서는 같은 점이 꽤 있다고 본다"면서 "같이 풀 수 없는 부분은 서로 각자의 의사나 선택을 존중해 따로따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이번 주 토요일(17일)에 (공동교섭단체 협상안이) 전국위원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다음 주부터 평화당과 공식 협상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이달 내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일부 당원의 반발과 관련해 "정의당 안에도 다양한 생각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있고, 일정한 절차를 거쳐서, 어떤 방향으로든 힘있게 하나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회찬 “공동교섭단체, 같은 부분은 공동명의로 다른 부분은 따로 주장할 것”
    • 입력 2018-03-14 14:03:11
    • 수정2018-03-14 14:07:22
    정치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에 비유하면서 같은 부분은 함께 하겠지만, 다른 부분은 따로 주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14일(오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공동선수단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고 여자 아이스하키는 단일팀으로 갔지만, 나머지 경기는 따로따로 경쟁했다"면서 "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이루더라도 서로 같은 부분은 공동명의로 추진하지만, 다른 부분은 따로따로 자기주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당과) 남북문제는 대체로 비슷하고 정치개혁에서도 선거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는 점이나 교섭단체 문턱을 낮추는 등 정치개혁을 하는 부분에서는 같은 점이 꽤 있다고 본다"면서 "같이 풀 수 없는 부분은 서로 각자의 의사나 선택을 존중해 따로따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표는 또 "이번 주 토요일(17일)에 (공동교섭단체 협상안이) 전국위원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다음 주부터 평화당과 공식 협상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이달 내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일부 당원의 반발과 관련해 "정의당 안에도 다양한 생각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있고, 일정한 절차를 거쳐서, 어떤 방향으로든 힘있게 하나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