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길이 14m’ 초대형 참고래 실물표본 만든다

입력 2018.03.14 (15:30) 수정 2018.03.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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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 묻혀 있던 참고래 골격을 바탕으로 초대형 참고래 실물표본이 제작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늘(14일) 고래연구센터 뒤편에 묻어 두었던 참고래 골격 발굴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고래는 지구상 동물 가운데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 몸집을 지닌 대형 포유류로, 이번 발굴 대상은 2014년 5월 17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남서방향 7마일 해상에서 혼획된 길이 14m의 개체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멸종위기종으로 학술 가치가 높은 참고래의 실물골격 표본을 제작하기 위해, 참고래를 연구센터 뒤편에 4년간 매장해 골격화 작업을 진행했다.

참고래와 같은 대형 동물의 골격표본을 만드는 경우, 근육 및 지방조직이 제거되도록 매장한 뒤 수년 후 발굴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참고래 골격 발굴 이후 세척과 건조, 파손부위 복원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골격표본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고래의 두개골 형태 등의 특질을 살피는 구조연구를 진행한다.

참고래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종종 관찰되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약 14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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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15:30:48
    • 수정2018-03-14 15:36:43
    경제
땅속에 묻혀 있던 참고래 골격을 바탕으로 초대형 참고래 실물표본이 제작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늘(14일) 고래연구센터 뒤편에 묻어 두었던 참고래 골격 발굴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고래는 지구상 동물 가운데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 몸집을 지닌 대형 포유류로, 이번 발굴 대상은 2014년 5월 17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남서방향 7마일 해상에서 혼획된 길이 14m의 개체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멸종위기종으로 학술 가치가 높은 참고래의 실물골격 표본을 제작하기 위해, 참고래를 연구센터 뒤편에 4년간 매장해 골격화 작업을 진행했다.

참고래와 같은 대형 동물의 골격표본을 만드는 경우, 근육 및 지방조직이 제거되도록 매장한 뒤 수년 후 발굴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참고래 골격 발굴 이후 세척과 건조, 파손부위 복원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골격표본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고래의 두개골 형태 등의 특질을 살피는 구조연구를 진행한다.

참고래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종종 관찰되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약 14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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