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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검찰청사…“이명박, 혐의 방어 위해 적극 진술”
입력 2018.03.14 (17:01) 수정 2018.03.14 (17:14)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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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검찰청사…“이명박, 혐의 방어 위해 적극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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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이번이 헌정 사상 다섯 번째입니다.

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리포트]

[앵커]
강병수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3시간 정도 오전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식당에서 배달해 온 설렁탕으로 식사를 마쳤고, 검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119차량과 응급구조사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사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10분가량 간단한 면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는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가 이복현 부부장검사와 함께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강훈 변호사 등 변호사 4명이 함께 조사에 입회해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신의 혐의를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변론이 필요한 부분에는 변호사들에게도 조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전 조사에서 특히 다스 등 차명 의혹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문제를 먼저 확정짓고 나가는 게 조사를 진행하는데 효율적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 조사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이 동의해 조사과정이 모두 녹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게 오전 9시 22분쯤이니, 이제 도착한 지 8시간 가까이 돼가고 있네요.

출석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 발표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10여 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국민들께 죄송하다고도 말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영상으로 잠시 보시겠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덧붙였는데요.

100억 원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뒤따라오는 취재진에게 계단을 가리키며 위험하다고 말하고는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청사 10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까지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가 많아 조사는 밤새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고 난 뒤 늦어도 일주일 안으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긴장 속 검찰청사…“이명박, 혐의 방어 위해 적극 진술”
    • 입력 2018.03.14 (17:01)
    • 수정 2018.03.14 (17:14)
    뉴스 5
긴장 속 검찰청사…“이명박, 혐의 방어 위해 적극 진술”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이번이 헌정 사상 다섯 번째입니다.

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리포트]

[앵커]
강병수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3시간 정도 오전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식당에서 배달해 온 설렁탕으로 식사를 마쳤고, 검찰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119차량과 응급구조사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사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10분가량 간단한 면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는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가 이복현 부부장검사와 함께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강훈 변호사 등 변호사 4명이 함께 조사에 입회해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자신의 혐의를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변론이 필요한 부분에는 변호사들에게도 조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전 조사에서 특히 다스 등 차명 의혹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문제를 먼저 확정짓고 나가는 게 조사를 진행하는데 효율적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 조사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이 동의해 조사과정이 모두 녹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게 오전 9시 22분쯤이니, 이제 도착한 지 8시간 가까이 돼가고 있네요.

출석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 발표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10여 가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국민들께 죄송하다고도 말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영상으로 잠시 보시겠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덧붙였는데요.

100억 원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뒤따라오는 취재진에게 계단을 가리키며 위험하다고 말하고는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청사 10층에 마련된 특별조사실까지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가 많아 조사는 밤새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고 난 뒤 늦어도 일주일 안으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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