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눈썹 문신’…불법 미용업소 130곳 적발

입력 2018.03.14 (17:16) 수정 2018.03.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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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격도 없이 눈썹이나 아이라인 문신을 해주거나, 오피스텔 등에서 신고도 하지 않고 미용실을 운영한 불법 미용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미용업소에서 손님들이 눈썹 문신을 받고 있습니다.

침대 옆에는 의사들이 사용하는 마취제가 놓여 있습니다.

화장이나 피부 관리를 하는 미용업소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단속반원 : 이게 마취제인가요? 원래 본 제품은 어디 있어요? (다 써서 버렸고 이게 마지막이에요.)"]

의료기기를 들여 놓고 피부관리 영업을 해 온 또 다른 업소는 아예 미용업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단속반원 : 사업자 말고, 남양주시에서 받은 미용업(신고서 있어요)? (그런 건 안 돼 있고요)."]

이처럼 불법 영업을 하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된 업소는 모두 130곳.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에서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된 미신고 영업이 10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예나/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관 : "면허증을 따거나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하기가 쉽기 때문에 임대료가 싼 오피스텔 등지에서 미신고로 많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법 미용시술은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고, 피부 괴사 등 부작용 우려도 높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 가운데 128곳을 형사입건하고 2곳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관할 기관에 사법처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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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자격 ‘눈썹 문신’…불법 미용업소 130곳 적발
    • 입력 2018-03-14 17:19:17
    • 수정2018-03-14 17: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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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격도 없이 눈썹이나 아이라인 문신을 해주거나, 오피스텔 등에서 신고도 하지 않고 미용실을 운영한 불법 미용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미용업소에서 손님들이 눈썹 문신을 받고 있습니다.

침대 옆에는 의사들이 사용하는 마취제가 놓여 있습니다.

화장이나 피부 관리를 하는 미용업소에서 사용할 수 없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단속반원 : 이게 마취제인가요? 원래 본 제품은 어디 있어요? (다 써서 버렸고 이게 마지막이에요.)"]

의료기기를 들여 놓고 피부관리 영업을 해 온 또 다른 업소는 아예 미용업 신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단속반원 : 사업자 말고, 남양주시에서 받은 미용업(신고서 있어요)? (그런 건 안 돼 있고요)."]

이처럼 불법 영업을 하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된 업소는 모두 130곳.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에서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된 미신고 영업이 10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유예나/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관 : "면허증을 따거나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하기가 쉽기 때문에 임대료가 싼 오피스텔 등지에서 미신고로 많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법 미용시술은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고, 피부 괴사 등 부작용 우려도 높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 가운데 128곳을 형사입건하고 2곳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관할 기관에 사법처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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