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로 재선출…4번째 임기 시작

입력 2018.03.14 (18:45) 수정 2018.03.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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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연방하원에서 총리로 재선출됐다. 4번째 연임으로, 임기는 2021년까지다.

독일 국회는 이날 오전 메르켈 총리 재임 투표를 실시해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공식 임명을 기점으로 메르켈 총리의 임기가 시작된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연립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개월 가까이 내각을 꾸리지 못하고 있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은 지난해 9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자, 친기업 성향 자유민주당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녹색당을 끌어들여 연립정부를 구성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제2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도 처음에는 연정 제안을 거부했지만, 결국 지난 4일(현지시간) 당원 투표에서 대연정안을 승인해 우여곡절 끝에 새 연립정부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메르켈 총리는 1기와 3기 내각에서도 사민당과 대연정을 구성했다.

이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미 내정된 장관 15명도 임명한다. 재무장관에는 숄츠 임시대표, 외무장관에는 하이코 마스 현 법무장관, 내무장관에는 제호퍼 대표, 경제에너지부 장관에는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실장 등이 내정된 상태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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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18:45:13
    • 수정2018-03-14 18:46:57
    국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연방하원에서 총리로 재선출됐다. 4번째 연임으로, 임기는 2021년까지다.

독일 국회는 이날 오전 메르켈 총리 재임 투표를 실시해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공식 임명을 기점으로 메르켈 총리의 임기가 시작된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연립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개월 가까이 내각을 꾸리지 못하고 있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은 지난해 9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자, 친기업 성향 자유민주당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녹색당을 끌어들여 연립정부를 구성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제2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도 처음에는 연정 제안을 거부했지만, 결국 지난 4일(현지시간) 당원 투표에서 대연정안을 승인해 우여곡절 끝에 새 연립정부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메르켈 총리는 1기와 3기 내각에서도 사민당과 대연정을 구성했다.

이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미 내정된 장관 15명도 임명한다. 재무장관에는 숄츠 임시대표, 외무장관에는 하이코 마스 현 법무장관, 내무장관에는 제호퍼 대표, 경제에너지부 장관에는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실장 등이 내정된 상태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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