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경계 없앤 ‘체험 공간’…화합의 축제로!

입력 2018.03.14 (19:18) 수정 2018.03.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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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패럴림픽이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경기 관람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은데요.

파트너십 기업들이 선보인 특별 체험 시설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없앤 화합의 공간으로 인기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올림픽파크 가상 현실 체험관.

우주복을 입고 달의 중력을 느껴보거나, 스켈레톤 선수의 아찔한 속도감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곳에선 누구나 첨단 기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필요 없습니다.

["(여기 혹시 선글라스 낀 여자분 보이세요?) 네, 잘 보여요."]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색상 보정 특수 안경을 끼면, 경기 관람의 재미도 배가 됩니다.

[김혜일/시각 장애인 : "당연히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와서 해보니까 잘 보이더라고요.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까 잘하면 편하게 살 수 있는 날도 오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쉼터로 조성된 야외 텐트촌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깜짝 율동이 펼쳐집니다.

휠체어 탄 장애인도 이를 보조하는 비장애인도 경기 중간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텐트 경사로를 낮추고, 점자 안내판을 설치했습니다.

[장수미/통역사 : "통역부터 세심하게 장애의 분야별로 도움 줄 수 있으니까 저희도 보람을 느끼고 오시는 분도 편리하게..."]

패럴림픽 파트너인 국내 기업들의 맞춤형 배려 속에, 패럴림픽이 화합의 축제로 절정에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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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비장애 경계 없앤 ‘체험 공간’…화합의 축제로!
    • 입력 2018-03-14 19:24:34
    • 수정2018-03-14 19: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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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패럴림픽이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경기 관람 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은데요.

파트너십 기업들이 선보인 특별 체험 시설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없앤 화합의 공간으로 인기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낮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올림픽파크 가상 현실 체험관.

우주복을 입고 달의 중력을 느껴보거나, 스켈레톤 선수의 아찔한 속도감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곳에선 누구나 첨단 기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필요 없습니다.

["(여기 혹시 선글라스 낀 여자분 보이세요?) 네, 잘 보여요."]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색상 보정 특수 안경을 끼면, 경기 관람의 재미도 배가 됩니다.

[김혜일/시각 장애인 : "당연히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와서 해보니까 잘 보이더라고요.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까 잘하면 편하게 살 수 있는 날도 오겠구나 하는 기대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쉼터로 조성된 야외 텐트촌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깜짝 율동이 펼쳐집니다.

휠체어 탄 장애인도 이를 보조하는 비장애인도 경기 중간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텐트 경사로를 낮추고, 점자 안내판을 설치했습니다.

[장수미/통역사 : "통역부터 세심하게 장애의 분야별로 도움 줄 수 있으니까 저희도 보람을 느끼고 오시는 분도 편리하게..."]

패럴림픽 파트너인 국내 기업들의 맞춤형 배려 속에, 패럴림픽이 화합의 축제로 절정에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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