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이시형·이동형 등 MB일가 사법처리 ‘촉각’

입력 2018.03.14 (21:34) 수정 2018.03.14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에는 다수의 측근 뿐 아니라 가족들도 연루돼있는데요.

아들과 조카, 사위 등이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고,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돼 있는 상태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 여부와 함께 배임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자신이 지배하는 회사가 무이자 무담보로 40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입니다.

[이시형/전 다스 전무 : "(에스엠은 적법하게 성장한 회사입니까?) 죄송합니다."]

돈의 출처는 다스 협력업체 이영배 대표가 만든 비자금이었다는게 검찰 조사 결과입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인사로 현재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동형/다스 부사장 : "당연히 아버님이 지분이 있으니 그렇다고 (실소유주가 아버지) 생각하고 있고요."]

회사돈 수십 억원을 빼돌린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부사장은 하도급 업체로부터 6억 원이 넘는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부인 김윤옥 여사는 국정원 특활비 1억여 원을 달러로 받은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으로부터 돈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혐의도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에 우선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윤옥·이시형·이동형 등 MB일가 사법처리 ‘촉각’
    • 입력 2018-03-14 21:37:16
    • 수정2018-03-14 22:07:00
    뉴스 9
[앵커]

이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에는 다수의 측근 뿐 아니라 가족들도 연루돼있는데요.

아들과 조카, 사위 등이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고,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돼 있는 상태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 여부와 함께 배임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자신이 지배하는 회사가 무이자 무담보로 40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입니다.

[이시형/전 다스 전무 : "(에스엠은 적법하게 성장한 회사입니까?) 죄송합니다."]

돈의 출처는 다스 협력업체 이영배 대표가 만든 비자금이었다는게 검찰 조사 결과입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인사로 현재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동형/다스 부사장 : "당연히 아버님이 지분이 있으니 그렇다고 (실소유주가 아버지) 생각하고 있고요."]

회사돈 수십 억원을 빼돌린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 부사장은 하도급 업체로부터 6억 원이 넘는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부인 김윤옥 여사는 국정원 특활비 1억여 원을 달러로 받은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으로부터 돈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들의 범죄혐의도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에 우선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