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이란 “북미대화 지지하지만 美 정부 믿지 못해”

입력 2018.03.15 (00:45) 수정 2018.03.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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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이란이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미국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미 대화와 관련해 "실현된다면 이란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재건하는 모든 대화와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언행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면서 결과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최근 급진전한 북미대화에 대해 이란이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자국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감시를 두고 미국과 협상한다면, 북한과 핵 개발을 공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의 입지도 함께 좁아질 수 있다.

이란은 탄도미사일 개발은 주권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은 상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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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5 00:45:40
    • 수정2018-03-15 00:48:20
    국제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이란이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미국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미 대화와 관련해 "실현된다면 이란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재건하는 모든 대화와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언행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면서 결과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최근 급진전한 북미대화에 대해 이란이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자국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감시를 두고 미국과 협상한다면, 북한과 핵 개발을 공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의 입지도 함께 좁아질 수 있다.

이란은 탄도미사일 개발은 주권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은 상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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