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모두 ‘다스’…10년 만에 뒤집힌 결론

입력 2018.03.15 (06:10) 수정 2018.03.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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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든 의혹의 시작인 다스, 검찰 수사는 여기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키워드인 다스를 김수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맞붙었던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다스가 누구 것이냐는 의혹은 이때 처음 제기됐습니다.

다스와 도곡동 땅 주인으로 이명박 후보가 지목됩니다.

[이명박/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2007년 : "제가 뭐 (다스가) 내 회사 같으면 현대 그만두고 차고앉았죠. 할 일도 없고 놀 때인데…"]

검찰과 특검은 차례로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김홍일/차장검사/2007년 12월 : "다스가 이 후보 것이라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이것도 혐의없음으로…"]

그 후 10년, 검찰 판단은 180도 달라져 있습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다스 실소유주로 결론 내리면서 뇌물과 횡령, 배임 혐의까지 적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은 경쟁적으로 검찰 조력자가 됐고 영포빌딩에선 결정적인 물증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년을 끌어온 논란의 시작과 끝.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마침표를 찍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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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과 끝 모두 ‘다스’…10년 만에 뒤집힌 결론
    • 입력 2018-03-15 07:03:42
    • 수정2018-03-15 08:35:38
    뉴스광장 1부
[앵커] 모든 의혹의 시작인 다스, 검찰 수사는 여기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키워드인 다스를 김수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맞붙었던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다스가 누구 것이냐는 의혹은 이때 처음 제기됐습니다. 다스와 도곡동 땅 주인으로 이명박 후보가 지목됩니다. [이명박/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2007년 : "제가 뭐 (다스가) 내 회사 같으면 현대 그만두고 차고앉았죠. 할 일도 없고 놀 때인데…"] 검찰과 특검은 차례로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김홍일/차장검사/2007년 12월 : "다스가 이 후보 것이라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이것도 혐의없음으로…"] 그 후 10년, 검찰 판단은 180도 달라져 있습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다스 실소유주로 결론 내리면서 뇌물과 횡령, 배임 혐의까지 적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은 경쟁적으로 검찰 조력자가 됐고 영포빌딩에선 결정적인 물증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년을 끌어온 논란의 시작과 끝.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마침표를 찍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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