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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는 누구 것입니까?”…수사 착수에서 소환까지 150일
입력 2018.03.15 (06:47) 수정 2018.03.15 (07:39)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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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는 누구 것입니까?”…수사 착수에서 소환까지 15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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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수사를 착수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까지 꼭 150일이 걸렸습니다.

가족과 최측근들의 줄소환에 압수수색까지 숨 가쁘게 진행된 5개월의 수사 여정을 임재성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다스는 누구 겁니까?

검찰 수사는 이 한마디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지난해 12월18일 : "그건 나한테 물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재임 시절 핵심 참모들이 줄 소환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김희중/전 청와대 제 1부속실장/지난 1월 12일 : "(혐의 인정하셨나요?) 성실히 조사받았고요. 궁금해하시는 점이 많아서 나름대로 잘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 이외에는 말씀드리기가…"]

그리고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전격 구속됩니다.

이 전 대통령 집사의 구속은 수사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끕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말을 아끼던 이 전 대통령도 전면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이명박/전 대통령/지난 1월 17일 :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수사는 국정원 뇌물 사건, 공천 헌금 등으로 몸집이 불어났습니다.

수사의 결정적 장면은 영포빌딩 압수수색.

쏟아져 나온 증거물에 이 전 대통령 측은 절차상 위법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합니다.

["이명박을 구속하라!"]

결국 형 이상득 전 의원의 휠체어 소환.

[이상득/이명박 전 대통령 형/지난 1월 26일 : " (다스는 누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에 이은 아들 시형 씨까지 일가가 줄줄이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모두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시형/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지난 2월25일 : "(오늘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예, 조사 성실하게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이자 국정원 특활비 수수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차로 8분 거리.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데 150일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수사 착수에서 소환까지 150일
    • 입력 2018.03.15 (06:47)
    • 수정 2018.03.15 (07:39)
    뉴스광장 1부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수사 착수에서 소환까지 150일
[앵커]

검찰이 수사를 착수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까지 꼭 150일이 걸렸습니다.

가족과 최측근들의 줄소환에 압수수색까지 숨 가쁘게 진행된 5개월의 수사 여정을 임재성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다스는 누구 겁니까?

검찰 수사는 이 한마디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지난해 12월18일 : "그건 나한테 물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재임 시절 핵심 참모들이 줄 소환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김희중/전 청와대 제 1부속실장/지난 1월 12일 : "(혐의 인정하셨나요?) 성실히 조사받았고요. 궁금해하시는 점이 많아서 나름대로 잘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 이외에는 말씀드리기가…"]

그리고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전격 구속됩니다.

이 전 대통령 집사의 구속은 수사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끕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말을 아끼던 이 전 대통령도 전면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이명박/전 대통령/지난 1월 17일 :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수사는 국정원 뇌물 사건, 공천 헌금 등으로 몸집이 불어났습니다.

수사의 결정적 장면은 영포빌딩 압수수색.

쏟아져 나온 증거물에 이 전 대통령 측은 절차상 위법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합니다.

["이명박을 구속하라!"]

결국 형 이상득 전 의원의 휠체어 소환.

[이상득/이명박 전 대통령 형/지난 1월 26일 : " (다스는 누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에 이은 아들 시형 씨까지 일가가 줄줄이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모두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시형/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지난 2월25일 : "(오늘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예, 조사 성실하게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이자 국정원 특활비 수수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자택에서 검찰청사까지 차로 8분 거리.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데 150일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