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 스키 최재우·김지헌, ‘성추행 혐의’ 영구제명

입력 2018.03.15 (07:24) 수정 2018.03.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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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현역 스키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여자 동료 선수들을 성추행하고 폭행까지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모굴 스키 국가대표인 최재우와 김지헌인데요, 스키 협회는 이 두 선수를 영구 제명시켰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재우와 김지헌이 성추행을 저지른 건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 스키 월드컵 대회에서였습니다.

두 선수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동료 여자 선수의 방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이빨로 팔을 깨무는 등 폭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스키협회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두 선수를 곧바로 귀국 조치시켰고,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영구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김종환/스키협회 총무이사 : "친한 선수들끼리 어느 정도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어서 여자 선수들이 그만하라고 요청했는데 계속한 거죠"]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귀국 후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우와 김지헌은 지난 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특히 최재우는 모굴 스키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 기대주로 주목받던 선수여서 이번 사태의 충격은 더욱 큽니다.

국제 대회와 해외 전지 훈련이 많은 스키 종목의 특성상, 이같은 성추행 사례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어 선수단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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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굴 스키 최재우·김지헌, ‘성추행 혐의’ 영구제명
    • 입력 2018-03-15 07:42:06
    • 수정2018-03-15 0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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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현역 스키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여자 동료 선수들을 성추행하고 폭행까지 저지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모굴 스키 국가대표인 최재우와 김지헌인데요, 스키 협회는 이 두 선수를 영구 제명시켰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재우와 김지헌이 성추행을 저지른 건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 스키 월드컵 대회에서였습니다.

두 선수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동료 여자 선수의 방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이빨로 팔을 깨무는 등 폭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스키협회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두 선수를 곧바로 귀국 조치시켰고,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영구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김종환/스키협회 총무이사 : "친한 선수들끼리 어느 정도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어서 여자 선수들이 그만하라고 요청했는데 계속한 거죠"]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귀국 후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우와 김지헌은 지난 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특히 최재우는 모굴 스키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 기대주로 주목받던 선수여서 이번 사태의 충격은 더욱 큽니다.

국제 대회와 해외 전지 훈련이 많은 스키 종목의 특성상, 이같은 성추행 사례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어 선수단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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