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1주일에 5~6회 운동, 사망위험 33% 낮춰”

입력 2018.03.15 (08:16) 수정 2018.03.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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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일주일에 대여섯 번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사망위험을 33% 낮출 수 있다는 장기 추적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공동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50만 5천여 명을 최장 11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를 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10.8%(5만 5천439명)였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46.4%가 1주일 동안 한 번도 운동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의 운동량은 1주일에 1∼2회 20.5%, 3∼4회 8.1%, 5∼6회 2.4%, 7회 7.7%의 비율이었다. 당뇨병이 없는 대조군(45만 238명)의 주당 운동 횟수도 이와 비슷했다.

적당한 운동은 당뇨 환자의 사망위험을 낮추는 요인이었다. 주당 5∼6회 운동하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33% 줄었다.

연구팀은 "운동은 당뇨병 예방뿐 아니라, 이미 당뇨병을 가진 사람에게도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서 "지금 당장 주당 5∼6회 만큼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인 운동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KMS)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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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환자 1주일에 5~6회 운동, 사망위험 33% 낮춰”
    • 입력 2018-03-15 08:16:06
    • 수정2018-03-15 08:40:52
    사회
당뇨병 환자가 일주일에 대여섯 번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사망위험을 33% 낮출 수 있다는 장기 추적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공동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50만 5천여 명을 최장 11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를 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10.8%(5만 5천439명)였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46.4%가 1주일 동안 한 번도 운동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의 운동량은 1주일에 1∼2회 20.5%, 3∼4회 8.1%, 5∼6회 2.4%, 7회 7.7%의 비율이었다. 당뇨병이 없는 대조군(45만 238명)의 주당 운동 횟수도 이와 비슷했다.

적당한 운동은 당뇨 환자의 사망위험을 낮추는 요인이었다. 주당 5∼6회 운동하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보다 사망위험이 33% 줄었다.

연구팀은 "운동은 당뇨병 예방뿐 아니라, 이미 당뇨병을 가진 사람에게도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서 "지금 당장 주당 5∼6회 만큼은 아니더라도 주기적인 운동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KMS)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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