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교도소서 폭동…새벽 진압작전에 6명 사망·23명 부상

입력 2018.03.15 (08:16) 수정 2018.03.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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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경찰이 교도소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 재소자 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고 라 라손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볼리비아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무장 경찰 2천여 명이 최근 재소자 폭동이 일어난 팔마솔라 교도소를 급습했다.

호세 루이스 키로가 내무부 차관은 "사망자 전원은 경찰의 진압 작전에 저항하던 재소자들"이라면서 "작전을 수행하던 경찰관 5명과 재소자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폭동은 최근 정부가 6세 미만 어린이의 재소자 면회를 금지하면서 촉발됐다. 진압이 시작되자 소식을 들은 재소자 가족들이 교도소 앞으로 몰려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은 교도소 내에서 술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증류기와 대량의 마리화나, 코카인 등을 압수했다.

볼리비아 동쪽 산타크루스 주에 있는 팔마솔라 교도소는 위험하고 과밀로 악명이 높다. 2016년 12월 기준으로 교도소 수용정원은 3,730명이지만 실제로는 4배 이상인 1만 5천 명이 수용돼 있다.

[사진 출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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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5 08:16:06
    • 수정2018-03-15 09:05:45
    국제
14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경찰이 교도소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 재소자 6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고 라 라손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볼리비아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중무장 경찰 2천여 명이 최근 재소자 폭동이 일어난 팔마솔라 교도소를 급습했다.

호세 루이스 키로가 내무부 차관은 "사망자 전원은 경찰의 진압 작전에 저항하던 재소자들"이라면서 "작전을 수행하던 경찰관 5명과 재소자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폭동은 최근 정부가 6세 미만 어린이의 재소자 면회를 금지하면서 촉발됐다. 진압이 시작되자 소식을 들은 재소자 가족들이 교도소 앞으로 몰려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은 교도소 내에서 술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증류기와 대량의 마리화나, 코카인 등을 압수했다.

볼리비아 동쪽 산타크루스 주에 있는 팔마솔라 교도소는 위험하고 과밀로 악명이 높다. 2016년 12월 기준으로 교도소 수용정원은 3,730명이지만 실제로는 4배 이상인 1만 5천 명이 수용돼 있다.

[사진 출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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