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트럼프 텃발’ 러스트벨트 보궐선거서 민주당 승리
입력 2018.03.15 (08:16) 수정 2018.03.15 (09:05) 인터넷 뉴스
‘트럼프 텃발’ 러스트벨트 보궐선거서 민주당 승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했던 펜실베이니아 주 공업지역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1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연방하원 제18선거구 개표가 사실상 마감된 가운데, 민주당 코너 램 후보는 49.8%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릭 서콘 후보(49.6%)에 0.2%포인트 앞섰다. 불과 627표 차이였다.

막판 변수로 꼽혔던 3천900장의 부재자 투표함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남은 투표용지는 500장이어서 승패는 결정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민주당 램 후보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걸렸지만 우리는 해냈다. 여러분이 해냈다"고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연방검사 출신의 '30대 정치 신예' 램 후보가 주 의원 4선을 지내며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공화당 서콘 후보에게 일격을 가한 것이다. 램 후보는 현 민주당 기조와 차별화하는 중도노선을 취하면서 펜실베이니아의 중도층을 공략했다.

이 지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1월 대선에서 20%포인트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곳이어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줄 전망이다.

특히 철강도시 피츠버그를 끼고 있는 대표적인 '러스트벨트'(쇠락 공업지역)로, 트럼프 지지층을 상징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특히 공을 들였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철강 노동자들을 '병풍'처럼 둘러 세워놓고 수입 철강 관세 명령에 서명했고, 곧바로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지원유세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화당으로선 지난해 12월 전통적인 '보수 텃밭'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지 석 달 만에 싸늘한 표심을 재확인하게 됐다.

미국 언론들은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고전을 예고하는 전주곡"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은 "공화당에는 불길한 징조"라고 논평했고,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취에 대한 심판대"라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트럼프 텃발’ 러스트벨트 보궐선거서 민주당 승리
    • 입력 2018.03.15 (08:16)
    • 수정 2018.03.15 (09:05)
    인터넷 뉴스
‘트럼프 텃발’ 러스트벨트 보궐선거서 민주당 승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했던 펜실베이니아 주 공업지역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1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연방하원 제18선거구 개표가 사실상 마감된 가운데, 민주당 코너 램 후보는 49.8%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릭 서콘 후보(49.6%)에 0.2%포인트 앞섰다. 불과 627표 차이였다.

막판 변수로 꼽혔던 3천900장의 부재자 투표함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남은 투표용지는 500장이어서 승패는 결정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민주당 램 후보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걸렸지만 우리는 해냈다. 여러분이 해냈다"고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연방검사 출신의 '30대 정치 신예' 램 후보가 주 의원 4선을 지내며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공화당 서콘 후보에게 일격을 가한 것이다. 램 후보는 현 민주당 기조와 차별화하는 중도노선을 취하면서 펜실베이니아의 중도층을 공략했다.

이 지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1월 대선에서 20%포인트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곳이어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줄 전망이다.

특히 철강도시 피츠버그를 끼고 있는 대표적인 '러스트벨트'(쇠락 공업지역)로, 트럼프 지지층을 상징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특히 공을 들였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철강 노동자들을 '병풍'처럼 둘러 세워놓고 수입 철강 관세 명령에 서명했고, 곧바로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지원유세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화당으로선 지난해 12월 전통적인 '보수 텃밭'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지 석 달 만에 싸늘한 표심을 재확인하게 됐다.

미국 언론들은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고전을 예고하는 전주곡"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은 "공화당에는 불길한 징조"라고 논평했고,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취에 대한 심판대"라고 평가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