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도 WTO에 제소…트럼프발 무역전선 확대

입력 2018.03.15 (08:38) 수정 2018.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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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도의 수출 보조금을 문제 삼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성명을 내고 인도를 대상으로 WTO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인도의 수출 보조금 프로그램이 "경쟁이 이뤄져야 할 경기장을 기울게 해 미국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USTR은 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WTO를 포함한 모든 가용 수단을 통해 공정한 상호 무역을 촉진함으로써 무역 상대국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는 "트럼프 정부가 주요 교역국들과의 대결에서 새로운 전선을 열어젖혔다"고 분석했다.

USTR에 따르면 인도는 매년 세금과 부담금 등을 낮춰주는 정책으로 철강과 의약품, 화학제품, 정보기술(IT), 섬유 제품 등 자국 수출품에 매년 70억 달러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 2016년 인도와의 무역적자는 308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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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인도 WTO에 제소…트럼프발 무역전선 확대
    • 입력 2018-03-15 08:38:54
    • 수정2018-03-15 09:00:31
    국제
미국이 인도의 수출 보조금을 문제 삼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성명을 내고 인도를 대상으로 WTO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인도의 수출 보조금 프로그램이 "경쟁이 이뤄져야 할 경기장을 기울게 해 미국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USTR은 무역협정에 따라 미국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WTO를 포함한 모든 가용 수단을 통해 공정한 상호 무역을 촉진함으로써 무역 상대국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는 "트럼프 정부가 주요 교역국들과의 대결에서 새로운 전선을 열어젖혔다"고 분석했다.

USTR에 따르면 인도는 매년 세금과 부담금 등을 낮춰주는 정책으로 철강과 의약품, 화학제품, 정보기술(IT), 섬유 제품 등 자국 수출품에 매년 70억 달러 상당의 혜택을 제공했다. 2016년 인도와의 무역적자는 308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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