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중국이 엄한 무역대응 자초”

입력 2018.03.15 (08:50) 수정 2018.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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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내정된 보수 성향 경제평론가 래리 커들로가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엄한 무역 대응을 자초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커들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관세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중국은 오랫동안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유무역 신봉자로 보호무역주의에 비판적인 커들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국가를 면제키로 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커들로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은 적극 지지했지만, 관세 부과에는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지난 3일 CNBC에 기고한 칼럼에선 관세 부과가 단기적으로는 이득일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철강·알루미늄 사용자와 소비자에게 손해를 입힌다며 공개 반대했다.

커들로는 당시 칼럼에서 철강 관련 업체 종사자가 50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을 지목하며 "이들 일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외국에 적게 팔면 무역적자는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자신이 여전히 관세에 반대하고 자유무역을 옹호하지만 "그(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침과 의견을 같이한다"며 그가 이끄는 팀이 대통령이 정한 정책을 잘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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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들로 “중국이 엄한 무역대응 자초”
    • 입력 2018-03-15 08:50:53
    • 수정2018-03-15 09:00:31
    국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내정된 보수 성향 경제평론가 래리 커들로가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엄한 무역 대응을 자초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커들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관세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중국은 오랫동안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유무역 신봉자로 보호무역주의에 비판적인 커들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국가를 면제키로 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커들로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은 적극 지지했지만, 관세 부과에는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지난 3일 CNBC에 기고한 칼럼에선 관세 부과가 단기적으로는 이득일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철강·알루미늄 사용자와 소비자에게 손해를 입힌다며 공개 반대했다.

커들로는 당시 칼럼에서 철강 관련 업체 종사자가 500만 명에 이른다는 점을 지목하며 "이들 일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외국에 적게 팔면 무역적자는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자신이 여전히 관세에 반대하고 자유무역을 옹호하지만 "그(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방침과 의견을 같이한다"며 그가 이끄는 팀이 대통령이 정한 정책을 잘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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