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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8경기뿐” 10개 구단, 시범경기 초반부터 전력질주
입력 2018.03.15 (08:52) 수정 2018.03.16 (04:00) 연합뉴스
“단 8경기뿐” 10개 구단, 시범경기 초반부터 전력질주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 7번이나 타석에 들어서 홈런 두 방을 쳤다.

2년 연속 홈런왕 최정(31·SK 와이번스)도 7차례 타석에 섰다.

KBO리그 좌완 에이스 경쟁을 펼칠 장원준(33·두산 베어스), 양현종(30·KIA 타이거즈), 김광현(30·SK)도 이미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팬들을 설레게 했다.

2018 KBO 시범경기의 화두는 '실전 테스트'다. 새 얼굴을 소개할 시간이 많지 않다.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빨리 정규시즌 개막(3월 24일)을 맞이하고, 시범경기는 확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올해 최대 8차례 시범경기만 치르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시범경기를 시작하며 "시범경기 첫주에는 4경기를 주전 선수 위주로, 2경기를 비주전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짤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른 구단도 비슷하다. 실전 테스트 기회가 많지 않으니 주전들의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다.

2주 정도 시범경기를 치르고, 시범경기 종료 후 4∼5일을 쉬고 정규시즌을 개막을 맞이했던 예전과는 다르다.

2016년 KBO리그는 팀당 18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팀당 12경기로 줄었을 때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올해는 팀당 8경기, 총 40경기로 더 줄었다.

올해 정규리그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한다. 정규시즌 개막을 3월 24일로 당겼고, 시범경기 기간도 줄었다.

각 구단의 시계도 빨라졌다. 시범경기 초반에는 유망주 혹은 이적생의 기량을 점검하고, 중반부터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던 여유가 사라졌다.

특히 마운드에서는 유망주를 볼 기회가 많지 않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투수들을 내보내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다. 두산은 13·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장원준과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 유희관을 묶어서 내보내는 '포스트시즌급 투수진 운영'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정도 선발 등판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는 구상 때문이다.

시범경기 종료(21일) 뒤 이틀(22·23일)만 쉬고 정규시즌 개막(24일)을 맞이하는 일정도 시범경기 초반을 더 뜨겁게 한다.

김기태 감독은 "20·21일에 우리 팀이 부산 사직 원정을 치른다. 24일 개막전은 광주에서 한다. 주전 선수 몇몇은 20·21일 부산 원정에 합류하는 대신 광주에 남아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구단에서도 "20·21일에는 부상을 우려해 주전 선수들이 간단히 몸만 푸는 수준으로 뛸 것이다. 사실상 17·18일 주말 2연전에서 모든 테스트를 마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달라진 시범경기 풍경은 팬들에게도 장단점이 있다. 주전 선수들과 빨리 만나 '개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반면, 새 얼굴을 볼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단 8경기뿐” 10개 구단, 시범경기 초반부터 전력질주
    • 입력 2018.03.15 (08:52)
    • 수정 2018.03.16 (04:00)
    연합뉴스
“단 8경기뿐” 10개 구단, 시범경기 초반부터 전력질주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 7번이나 타석에 들어서 홈런 두 방을 쳤다.

2년 연속 홈런왕 최정(31·SK 와이번스)도 7차례 타석에 섰다.

KBO리그 좌완 에이스 경쟁을 펼칠 장원준(33·두산 베어스), 양현종(30·KIA 타이거즈), 김광현(30·SK)도 이미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 팬들을 설레게 했다.

2018 KBO 시범경기의 화두는 '실전 테스트'다. 새 얼굴을 소개할 시간이 많지 않다.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빨리 정규시즌 개막(3월 24일)을 맞이하고, 시범경기는 확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올해 최대 8차례 시범경기만 치르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시범경기를 시작하며 "시범경기 첫주에는 4경기를 주전 선수 위주로, 2경기를 비주전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짤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른 구단도 비슷하다. 실전 테스트 기회가 많지 않으니 주전들의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먼저다.

2주 정도 시범경기를 치르고, 시범경기 종료 후 4∼5일을 쉬고 정규시즌을 개막을 맞이했던 예전과는 다르다.

2016년 KBO리그는 팀당 18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팀당 12경기로 줄었을 때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올해는 팀당 8경기, 총 40경기로 더 줄었다.

올해 정규리그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한다. 정규시즌 개막을 3월 24일로 당겼고, 시범경기 기간도 줄었다.

각 구단의 시계도 빨라졌다. 시범경기 초반에는 유망주 혹은 이적생의 기량을 점검하고, 중반부터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던 여유가 사라졌다.

특히 마운드에서는 유망주를 볼 기회가 많지 않다.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투수들을 내보내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다. 두산은 13·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장원준과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 유희관을 묶어서 내보내는 '포스트시즌급 투수진 운영'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정도 선발 등판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한다"는 구상 때문이다.

시범경기 종료(21일) 뒤 이틀(22·23일)만 쉬고 정규시즌 개막(24일)을 맞이하는 일정도 시범경기 초반을 더 뜨겁게 한다.

김기태 감독은 "20·21일에 우리 팀이 부산 사직 원정을 치른다. 24일 개막전은 광주에서 한다. 주전 선수 몇몇은 20·21일 부산 원정에 합류하는 대신 광주에 남아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구단에서도 "20·21일에는 부상을 우려해 주전 선수들이 간단히 몸만 푸는 수준으로 뛸 것이다. 사실상 17·18일 주말 2연전에서 모든 테스트를 마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달라진 시범경기 풍경은 팬들에게도 장단점이 있다. 주전 선수들과 빨리 만나 '개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반면, 새 얼굴을 볼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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