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 10억 뜯어낸 30대 여성 구속

입력 2018.03.16 (17:34) 수정 2018.03.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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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을 약속하며 취업준비생 등을 속여 10억 여원의 금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동안 22명의 피해자들에게 모두 10억 2천여만 원을 챙긴 심모(39·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심 씨는 동네 미용실 등을 다니며 취업 준비생과 실직자, 부모들에게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이 정직원을 시켜줄 수 있다"고 속여 적게는 4천만 원부터 많게는 7천만 원 까지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현대차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끌어들여 거짓으로 현대차 채용 과정을 만들고, 이들 앞에서 면접을 보게 하거나 허위로 만든 근로계약서에 서명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자는 "심 씨가 현대차 직원을 소개해주며 채용 과정을 설명했고, 신체검사까지 받아 믿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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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취업’ 10억 뜯어낸 30대 여성 구속
    • 입력 2018-03-16 17:34:42
    • 수정2018-03-16 17:44:51
    사회
대기업 취업을 약속하며 취업준비생 등을 속여 10억 여원의 금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동안 22명의 피해자들에게 모두 10억 2천여만 원을 챙긴 심모(39·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심 씨는 동네 미용실 등을 다니며 취업 준비생과 실직자, 부모들에게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이 정직원을 시켜줄 수 있다"고 속여 적게는 4천만 원부터 많게는 7천만 원 까지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현대차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끌어들여 거짓으로 현대차 채용 과정을 만들고, 이들 앞에서 면접을 보게 하거나 허위로 만든 근로계약서에 서명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자는 "심 씨가 현대차 직원을 소개해주며 채용 과정을 설명했고, 신체검사까지 받아 믿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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