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페더러에 졌지만 잘 싸웠다…亞 최고 23위 ‘찜’

입력 2018.03.16 (21:32) 수정 2018.03.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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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미국에서 열린 프로테니스 파리바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에 아쉽게 졌습니다.

하지만, 정현은 차세대 선두 주자임을 확실하게 입증했는데요,.

세계 랭킹도 아시아 최고인 23위를 예약했습니다.

인디언 웰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세계 최강 로저 페더러.

정현은 발바닥 물집으로 기권했던 호주오픈과 달리 끈질기게 페더러를 공략했습니다.

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포핸드로 페더러의 허를 질렀습니다.

정상급의 랠리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세트 5대5까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그러나, 정현의 반격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페더러의 강력한 서브와 창의적인 샷에 고전하며,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결국 2대0 패배, 하지만, 차세대 선두 주자임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박고은/교민 : "어린 선수인데 정말 열심히 해준거에 대해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고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현 화이팅!!"]

교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가능성을 보여준 정현은 세계 23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도 예약했습니다.

[정현 : "이길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페더러가 첫 세트에 워낙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래도 2주 동안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만만찮은 경쟁력을 보여준 '차세대 선두주자' 정현은 아쉽게도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인디언 웰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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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페더러에 졌지만 잘 싸웠다…亞 최고 23위 ‘찜’
    • 입력 2018-03-16 21:36:19
    • 수정2018-03-16 22: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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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미국에서 열린 프로테니스 파리바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에 아쉽게 졌습니다.

하지만, 정현은 차세대 선두 주자임을 확실하게 입증했는데요,.

세계 랭킹도 아시아 최고인 23위를 예약했습니다.

인디언 웰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세계 최강 로저 페더러.

정현은 발바닥 물집으로 기권했던 호주오픈과 달리 끈질기게 페더러를 공략했습니다.

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포핸드로 페더러의 허를 질렀습니다.

정상급의 랠리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세트 5대5까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그러나, 정현의 반격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페더러의 강력한 서브와 창의적인 샷에 고전하며,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결국 2대0 패배, 하지만, 차세대 선두 주자임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박고은/교민 : "어린 선수인데 정말 열심히 해준거에 대해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고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현 화이팅!!"]

교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가능성을 보여준 정현은 세계 23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도 예약했습니다.

[정현 : "이길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페더러가 첫 세트에 워낙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래도 2주 동안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만만찮은 경쟁력을 보여준 '차세대 선두주자' 정현은 아쉽게도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인디언 웰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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