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한미훈련에 미군병원선 참가할듯”…한국군 “계획없다”

입력 2018.03.17 (15:37) 수정 2018.03.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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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열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미국 해군의 병원선이 참가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병원선은 세계 최대급인 '머시'로 추정된다"며 여기에는 일반병상 1천 개에 집중치료실 80병상을 갖추고 하루에 20~30건의 수술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아사히는 병원선이 "이달 초 미국 본토를 출항, 한반도 근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북미정상회담이 5월에 열릴 전망이지만 동시에 한반도 유사시 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명확히 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머시가 과거 동남아시아에서 재해 구조 공동훈련인 '퍼시픽 파트너십' 등에 참가했다며 "이번에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과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의 부상에 대응하는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국 군 관계자는 이런 보도에 대해 "우리 해군과 미 병원선의 연합훈련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번 훈련에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의 참가는 16일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된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은 정비 중이며 지난 5일 베트남에 입항한 칼빈슨은 한반도로 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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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7 15:37:08
    • 수정2018-03-17 15:47:06
    국제
4월 열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미국 해군의 병원선이 참가할 전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병원선은 세계 최대급인 '머시'로 추정된다"며 여기에는 일반병상 1천 개에 집중치료실 80병상을 갖추고 하루에 20~30건의 수술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아사히는 병원선이 "이달 초 미국 본토를 출항, 한반도 근해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북미정상회담이 5월에 열릴 전망이지만 동시에 한반도 유사시 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명확히 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머시가 과거 동남아시아에서 재해 구조 공동훈련인 '퍼시픽 파트너십' 등에 참가했다며 "이번에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과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의 부상에 대응하는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한국 군 관계자는 이런 보도에 대해 "우리 해군과 미 병원선의 연합훈련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이번 훈련에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의 참가는 16일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된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은 정비 중이며 지난 5일 베트남에 입항한 칼빈슨은 한반도로 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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