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비핵화 긴밀 공조”…통상 이견 해소 공감대

입력 2018.03.17 (18:58) 수정 2018.03.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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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매 단계별로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노출됐지만 양국 정상 모두 조속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 변화와 통상 현안 등을 놓고 어젯밤 35분가량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한미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이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단계마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는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과거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 역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보 공조와 달리 미국의 철강 제품 등 관세부과와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등 통상 문제에선 견해차가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두 나라 정상이 북한과 잇따라 회담을 앞둔 지금은 양국 공조가 얼마나 굳건한지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보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답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다만, 통상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를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는 데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통화에 배석했던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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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北 비핵화 긴밀 공조”…통상 이견 해소 공감대
    • 입력 2018-03-17 18:59:33
    • 수정2018-03-17 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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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매 단계별로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노출됐지만 양국 정상 모두 조속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 변화와 통상 현안 등을 놓고 어젯밤 35분가량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한미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이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단계마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비핵화는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과거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 역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보 공조와 달리 미국의 철강 제품 등 관세부과와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등 통상 문제에선 견해차가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두 나라 정상이 북한과 잇따라 회담을 앞둔 지금은 양국 공조가 얼마나 굳건한지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보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답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다만, 통상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를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는 데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통화에 배석했던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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