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 기업 배당금 총액 첫 25조 원 돌파

입력 2018.03.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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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증가와 주주 환원정책에 힘입어 우리나라 상장사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처음으로 25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25조 5천2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2016년 배당금(21조 7천401억 원)보다 17.8% 늘어난 수준이다.

배당금 증가의 가장 큰 배경은 배당 재원인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천31개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24조 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5.6%나 급증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주주 환원정책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배당성향, 즉 순이익 중에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한국은 아직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톰슨 로이터가 추정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우리 기업의 배당 성향은 18.3%에 불과했다.

이는 영국(65.4%), 독일(40.8%), 미국(38.9%), 일본(32.3%)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 대만(57.2%), 인도네시아(41.7%), 브라질(38.4%), 중국(32.3%), 인도(29.8%) 등 상당수 개발도상국 국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 세계 평균은 43.1%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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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상장 기업 배당금 총액 첫 25조 원 돌파
    • 입력 2018-03-18 10:31:18
    경제
기업 실적 증가와 주주 환원정책에 힘입어 우리나라 상장사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처음으로 25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지난 12일 기준 25조 5천2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2016년 배당금(21조 7천401억 원)보다 17.8% 늘어난 수준이다.

배당금 증가의 가장 큰 배경은 배당 재원인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천31개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24조 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5.6%나 급증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주주 환원정책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배당성향, 즉 순이익 중에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한국은 아직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톰슨 로이터가 추정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우리 기업의 배당 성향은 18.3%에 불과했다.

이는 영국(65.4%), 독일(40.8%), 미국(38.9%), 일본(32.3%)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 대만(57.2%), 인도네시아(41.7%), 브라질(38.4%), 중국(32.3%), 인도(29.8%) 등 상당수 개발도상국 국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 세계 평균은 43.1%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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