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인재 영입 시동…安 “"깨끗·유능한 인재 모셔올 것”

입력 2018.03.18 (11:41) 수정 2018.03.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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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에 대비한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당에서 뭐가 제일 필요할까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은 인재로 귀결된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을 알렸다.

지난달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공식 합당 후 당 운영 전면에서 물러난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함께 한 달 만에 다시 일선에 복귀했다.

안 위원장은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 특히 지방정부를 깨끗하고 유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강조하고, "바른미래당은 새 정당이고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이라고 한 만큼 다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비해 훨씬 엄정한 기준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검증하고 추후에 문제가 발견되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내용의 '클린 서약'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낮은 지지율 때문에 인재 영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지지율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당의 비전이나 노선, 방향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이 만났다"면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 순간을 기점으로 그런 분들이 우리 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성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인재 영입 규모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이다 보니 4천 명은 공천을 해야 하지만 아직 이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영입)시기와 역할에 대해 아주 세밀한 조율이 필요해서 좀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하지만 언론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17개 광역시도지사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인재들을 접촉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일을 시작했고 그 결과를 만들어 보여주는 게 당 전체에도 제일 중요하다"면서 "당분간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결과를 보여 줄 예정"이라고만 답해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또 유승민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모든 지도부 구성원 하나하나가 자기가 무슨 역할을 하는 게 당에 제일 좋은지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정당지지가 아무리 높아도 인물이 무능하거나 깨끗하지 않으면 뽑히지 않는다"면서 "우리 당 후보를 보고 '저 사람이 깨끗하고 지역 비전이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유권자들이 그분께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중 안철수 표 '인재영입 1호' 인사에 대한 입당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영입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매주 순차적으로 영입 인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낮은 당 지지율 때문에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안 전 대표를 '구원투수'로 조기에 불러들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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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8 11:41:03
    • 수정2018-03-18 17:23:14
    정치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에 대비한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오늘)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당에서 뭐가 제일 필요할까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은 인재로 귀결된다"고 강조하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을 알렸다.

지난달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공식 합당 후 당 운영 전면에서 물러난 안 위원장은 지난 16일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과 함께 한 달 만에 다시 일선에 복귀했다.

안 위원장은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 특히 지방정부를 깨끗하고 유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강조하고, "바른미래당은 새 정당이고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이라고 한 만큼 다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비해 훨씬 엄정한 기준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검증하고 추후에 문제가 발견되면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내용의 '클린 서약'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낮은 지지율 때문에 인재 영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지지율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당의 비전이나 노선, 방향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이 만났다"면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 순간을 기점으로 그런 분들이 우리 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성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인재 영입 규모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이다 보니 4천 명은 공천을 해야 하지만 아직 이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영입)시기와 역할에 대해 아주 세밀한 조율이 필요해서 좀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하지만 언론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17개 광역시도지사 선거에 모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인재들을 접촉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는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일을 시작했고 그 결과를 만들어 보여주는 게 당 전체에도 제일 중요하다"면서 "당분간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결과를 보여 줄 예정"이라고만 답해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또 유승민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모든 지도부 구성원 하나하나가 자기가 무슨 역할을 하는 게 당에 제일 좋은지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정당지지가 아무리 높아도 인물이 무능하거나 깨끗하지 않으면 뽑히지 않는다"면서 "우리 당 후보를 보고 '저 사람이 깨끗하고 지역 비전이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유권자들이 그분께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중 안철수 표 '인재영입 1호' 인사에 대한 입당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영입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매주 순차적으로 영입 인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낮은 당 지지율 때문에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안 전 대표를 '구원투수'로 조기에 불러들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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