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정봉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복당 안돼도 전진”

입력 2018.03.18 (15:48) 수정 2018.03.18 (15: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18일(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특별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박원순 시장 2기, 그 4년은 뭔가 부족하고 허전하다는 느낌"이라며 "'잿빛 서울, 서울 탈출'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청년 부시장 신설', '청년 일자리 창출 연간 목표 제시·달성',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소재 대학교가 강북 출신 학생을 더 많이 뽑도록 협의', '4대 중요도로 지중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복당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정 전 의원은 기자 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며 민주당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후보는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을 위해 헌신한 정봉주를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복당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전진한다"면서 "정봉주는 대의와 명분이 있다면 감옥이 아니라 지옥이라도 쫓아간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려 했지만 기자회견 직전 한 언론사가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가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를 내일(19일)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인 가운데, 복당 보류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추행 의혹’ 정봉주,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복당 안돼도 전진”
    • 입력 2018-03-18 15:48:27
    • 수정2018-03-18 15:51:17
    정치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18일(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특별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정 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박원순 시장 2기, 그 4년은 뭔가 부족하고 허전하다는 느낌"이라며 "'잿빛 서울, 서울 탈출'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청년 부시장 신설', '청년 일자리 창출 연간 목표 제시·달성',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소재 대학교가 강북 출신 학생을 더 많이 뽑도록 협의', '4대 중요도로 지중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복당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정 전 의원은 기자 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며 민주당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후보는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을 위해 헌신한 정봉주를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복당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전진한다"면서 "정봉주는 대의와 명분이 있다면 감옥이 아니라 지옥이라도 쫓아간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려 했지만 기자회견 직전 한 언론사가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가 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를 내일(19일)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인 가운데, 복당 보류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