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조작’ 의심에 외환 시장 개입 내역 공개 검토

입력 2018.03.18 (15:52) 수정 2018.03.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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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수출에 유리하게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심을 불식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한 내역을 공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보도자료를 내고 "IMF 등의 권고를 감안해 외환 시장 투명성 제고 등을 포함한 외환 시장 선진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IMF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외환 시장의 개입 내역을 시차를 두고 공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일본 등 일부 국가들은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외환시장 개입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정부는 환율 변동은 시장에 맡기되 급격한 쏠림 현상이 있을 때만 미세 조정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지만, IMF와 미국 등은 환율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은 환율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출국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레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4월 발표되는 환율 보고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에 대해 우리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썼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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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조작’ 의심에 외환 시장 개입 내역 공개 검토
    • 입력 2018-03-18 15:52:34
    • 수정2018-03-18 15:58:04
    경제
 정부가 수출에 유리하게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심을 불식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한 내역을 공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보도자료를 내고 "IMF 등의 권고를 감안해 외환 시장 투명성 제고 등을 포함한 외환 시장 선진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IMF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외환 시장의 개입 내역을 시차를 두고 공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일본 등 일부 국가들은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외환시장 개입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정부는 환율 변동은 시장에 맡기되 급격한 쏠림 현상이 있을 때만 미세 조정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지만, IMF와 미국 등은 환율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은 환율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출국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레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4월 발표되는 환율 보고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에 대해 우리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썼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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