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양계장 3곳 고병원성 AI 확진

입력 2018.03.18 (15:54) 수정 2018.03.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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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과 양주, 충남 아산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 17일 잇따라 AI 항원이 검출된 경기 평택·양주 산란중추농장과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 등 3곳이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평택 농장으로부터 병아리를 분양받은 여주 양계장의 경우 AI 항원은 검출됐지만,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확인으로 이번 겨울 고병원성 AI 확진 건수는 총 22건으로 늘었다.

지난 겨울 발생 건수의 약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종식 단계에 접어드는가 싶던 AI가 뒤늦게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방역대가 해제되면서 농가에 쌓여있던 닭 분뇨 등이 반출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분뇨 수거 차량이 여러 농장을 드나들면서 AI 오염원을 옮긴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4월까지는 야생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초동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주말인 어제와 오늘 연달아 긴급회의를 여는 한편 어제(17일) 저녁 7시부터 19일 저녁 19시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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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8 15:54:48
    • 수정2018-03-19 14:57:23
    경제
경기 평택과 양주, 충남 아산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 17일 잇따라 AI 항원이 검출된 경기 평택·양주 산란중추농장과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 등 3곳이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평택 농장으로부터 병아리를 분양받은 여주 양계장의 경우 AI 항원은 검출됐지만,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확인으로 이번 겨울 고병원성 AI 확진 건수는 총 22건으로 늘었다.

지난 겨울 발생 건수의 약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종식 단계에 접어드는가 싶던 AI가 뒤늦게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방역대가 해제되면서 농가에 쌓여있던 닭 분뇨 등이 반출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분뇨 수거 차량이 여러 농장을 드나들면서 AI 오염원을 옮긴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4월까지는 야생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초동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주말인 어제와 오늘 연달아 긴급회의를 여는 한편 어제(17일) 저녁 7시부터 19일 저녁 19시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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