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 개헌 논의서 대통령 입만 보는 문바라기 처신 불쌍”

입력 2018.03.18 (17:13) 수정 2018.03.18 (1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등의 더불어민주당의 개헌 방향에 대해 "민주당의 처신이 불쌍하다.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의 입만 보는 문바라기"라고 비판했다.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8일(오늘) 서면논평을 내고 "개헌은 장시간에 걸쳐 전문가들의 의견과 토론, 그리고 국민들의 의견을 개진시켜 수렴해야 하는 작업"이라며 "이를 온갖 음모와 비방, 허위사실 유포, 진흙탕 싸움이 난무할 수 있는 불과 두 달여 남은 지방선거와 함께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꼼수가 훤히 들여다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당이 제시한 분권 대통령과 책임 총리제는 제왕적 대통령을 대체할 수 있는 제도"라며 "여론이 대통령제라는 주장도 아집이다. 국회에서 의원내각제적 요소를 가미한 탈 제왕적 대통령제에 합의하면 국민은 이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을) 급하게 6.13 지방선거와 연계해 실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라. 왜 자유라는 국민적 기본적 가치를 지닌 단어를 빼려는지도 답하라. 국민이라는 단어를 왜 굳이 북한에서 쓰는 '사람'이라는 단어로 바꾸려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청와대에 직언해야 한다. 자기진영 국민만 자기 편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만 대상으로 하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해야 한다. 그러는 것이 제대로 된 여당"이라고 주장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민주당, 개헌 논의서 대통령 입만 보는 문바라기 처신 불쌍”
    • 입력 2018-03-18 17:13:16
    • 수정2018-03-18 17:22:47
    정치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등의 더불어민주당의 개헌 방향에 대해 "민주당의 처신이 불쌍하다.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의 입만 보는 문바라기"라고 비판했다.

홍지만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8일(오늘) 서면논평을 내고 "개헌은 장시간에 걸쳐 전문가들의 의견과 토론, 그리고 국민들의 의견을 개진시켜 수렴해야 하는 작업"이라며 "이를 온갖 음모와 비방, 허위사실 유포, 진흙탕 싸움이 난무할 수 있는 불과 두 달여 남은 지방선거와 함께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꼼수가 훤히 들여다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당이 제시한 분권 대통령과 책임 총리제는 제왕적 대통령을 대체할 수 있는 제도"라며 "여론이 대통령제라는 주장도 아집이다. 국회에서 의원내각제적 요소를 가미한 탈 제왕적 대통령제에 합의하면 국민은 이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을) 급하게 6.13 지방선거와 연계해 실시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라. 왜 자유라는 국민적 기본적 가치를 지닌 단어를 빼려는지도 답하라. 국민이라는 단어를 왜 굳이 북한에서 쓰는 '사람'이라는 단어로 바꾸려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청와대에 직언해야 한다. 자기진영 국민만 자기 편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국민만 대상으로 하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해야 한다. 그러는 것이 제대로 된 여당"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