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신혜선, 5년 만에 단역에서 대세배우가 되기까지

입력 2018.03.18 (18:40) 수정 2018.03.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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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이 5년 만에 단역에서 주목받는 주연배우가 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신혜선은 KBS '황금빛 내 인생' 종영인터뷰에서 "요즘 정말 감개무량하고, 감사드리다. 진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가장 빛을 본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신혜선은 첫 주연작인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단번에 대중적인 배우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신혜선은 20편 정도의 드라마·영화에서 출연 제의를 받고 있으며, 그중 사극 단막극 '사의 찬미'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녀는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떠올리며 "우울한 백수였다. 무명 시절에 친구들은 다 일하는데 나만 계속 쉬었다. '난 안 되는 팔자인가 봐'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백수의 심리 상태는 누구도 위로해줄 수 없다. 희망 많고, 꿈 많은 지망생이었는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뒤에는 한동안 우울한 백수가 됐다."며 "그래도 이 길을 포기하겠다고 생각은 안 했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언젠가는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지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이어 "쉬고 싶단 생각은 없다. 예전에 너무 많이 쉬어서 한이 됐다. '친구들은 일하는데 나만 침대에 누워서 뭐하지?' 했던 기간이 있다. 아직은 쉬고 싶지 않다. 1~2년은 소처럼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에서 주연을 맡기 전까지 단역부터 조연을 거치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다.

신혜선은 25살에 2012년 KBS 2 '학교 2013'으로 데뷔했다. 다소 늦은 나이였고 분량은 미미했다. 이후 2014년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때도 비중이 큰 역할은 아니었으나 눈에 확 띄는 숏컷 헤어에 진한 화장, 새침하고 개성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다. '오 나의 귀신님'에서 조정석의 동생 강은희 역을 맡은 신혜선은 '고교처세왕'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여성스럽고 여리여리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이후 MBC '그녀는 예뻤다', KBS2 '아이가 다섯',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비밀의 숲' 등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히 tvN '비밀의 숲'에서 조승우, 배두나, 유재명 등 유명 배우 사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데뷔 5년만인 2017년 첫 주연작 '황금빛 내 인생'을 만났고, 해당 드라마에서 '재발견된 배우', '가장 빛을 본 배우'라는 평가를 들으며 주연배우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 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흡입력 있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져 더해져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최종회는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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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신혜선, 5년 만에 단역에서 대세배우가 되기까지
    • 입력 2018-03-18 18:40:09
    • 수정2018-03-18 1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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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이 5년 만에 단역에서 주목받는 주연배우가 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신혜선은 KBS '황금빛 내 인생' 종영인터뷰에서 "요즘 정말 감개무량하고, 감사드리다. 진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지난 11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가장 빛을 본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신혜선은 첫 주연작인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단번에 대중적인 배우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신혜선은 20편 정도의 드라마·영화에서 출연 제의를 받고 있으며, 그중 사극 단막극 '사의 찬미'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녀는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떠올리며 "우울한 백수였다. 무명 시절에 친구들은 다 일하는데 나만 계속 쉬었다. '난 안 되는 팔자인가 봐'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백수의 심리 상태는 누구도 위로해줄 수 없다. 희망 많고, 꿈 많은 지망생이었는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뒤에는 한동안 우울한 백수가 됐다."며 "그래도 이 길을 포기하겠다고 생각은 안 했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언젠가는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지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이어 "쉬고 싶단 생각은 없다. 예전에 너무 많이 쉬어서 한이 됐다. '친구들은 일하는데 나만 침대에 누워서 뭐하지?' 했던 기간이 있다. 아직은 쉬고 싶지 않다. 1~2년은 소처럼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황금빛 내 인생'에서 주연을 맡기 전까지 단역부터 조연을 거치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다. 신혜선은 25살에 2012년 KBS 2 '학교 2013'으로 데뷔했다. 다소 늦은 나이였고 분량은 미미했다. 이후 2014년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때도 비중이 큰 역할은 아니었으나 눈에 확 띄는 숏컷 헤어에 진한 화장, 새침하고 개성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다. '오 나의 귀신님'에서 조정석의 동생 강은희 역을 맡은 신혜선은 '고교처세왕'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여성스럽고 여리여리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이후 MBC '그녀는 예뻤다', KBS2 '아이가 다섯',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비밀의 숲' 등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히 tvN '비밀의 숲'에서 조승우, 배두나, 유재명 등 유명 배우 사이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데뷔 5년만인 2017년 첫 주연작 '황금빛 내 인생'을 만났고, 해당 드라마에서 '재발견된 배우', '가장 빛을 본 배우'라는 평가를 들으며 주연배우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 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흡입력 있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져 더해져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최종회는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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