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저출산 대책으로 전문기술 위주 이민 유입 검토 가능”

입력 2018.03.18 (20:09) 수정 2018.03.18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전문 기술 분야 위주의 이민 유입 정책 등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오늘(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복안"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재는 "사회경제적 유인 체계를 출산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여성·장년층 경제 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한편 이민 유입정책 등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청년 실업 원인으로는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확대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고학력화 진행에 따른 인력 수급 미스매치 확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 노력과 함께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근 경기 개선과 비교해 고용·소비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는 "고용창출 효과가 약한 반도체 부문이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고용·소비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5대 주요 혁신 과제로 ▲ 양질의 일자리 창출 ▲ 기업 구조조정 추진 ▲ 신성장 동력 발굴 ▲ 생산성 향상 ▲ 초저출산·고령화 대응을 꼽았다.

이 총재는 최근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두고는 "철저한 자구노력과 엄정한 손실 부담을 통해 국민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에 입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주열 “저출산 대책으로 전문기술 위주 이민 유입 검토 가능”
    • 입력 2018-03-18 20:09:17
    • 수정2018-03-18 20:10:44
    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전문 기술 분야 위주의 이민 유입 정책 등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오늘(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복안"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재는 "사회경제적 유인 체계를 출산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여성·장년층 경제 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한편 이민 유입정책 등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청년 실업 원인으로는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확대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고학력화 진행에 따른 인력 수급 미스매치 확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 노력과 함께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근 경기 개선과 비교해 고용·소비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는 "고용창출 효과가 약한 반도체 부문이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고용·소비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5대 주요 혁신 과제로 ▲ 양질의 일자리 창출 ▲ 기업 구조조정 추진 ▲ 신성장 동력 발굴 ▲ 생산성 향상 ▲ 초저출산·고령화 대응을 꼽았다.

이 총재는 최근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두고는 "철저한 자구노력과 엄정한 손실 부담을 통해 국민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에 입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