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서 강등된 상장사 5곳 중 3곳, 주가도 하락

입력 2018.03.19 (09:20) 수정 2018.03.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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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착한 기업' 평가에서 등급이 강등한 상장사 5곳 중 3곳은 주가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한 25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15개사의 주가가 평가 기간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지배구조원이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를 평가한 지난해 8∼12월 해당 25개사의 주가는 평균 1.02% 내렸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2.70%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한솔홀딩스가 26.73% 하락해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한솔홀딩스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9억 2천만 원을 부과받았다.

기업지배구조원은 "회계정보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내부 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한솔홀딩스의 지배구조 부문 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낮췄다.

서연(-25.28%) 역시 회계 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 작성·공시로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받았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서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기존 'C'에서 최하등급인 'D'로 떨어뜨렸다.

이밖에 현대건설(-19.87%), 스카이라이프(-19.46%), 효성(-16.72%) 등 기업들도 평가 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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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9 09:20:43
    • 수정2018-03-19 09:29:20
    경제
최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착한 기업' 평가에서 등급이 강등한 상장사 5곳 중 3곳은 주가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한 25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15개사의 주가가 평가 기간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지배구조원이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를 평가한 지난해 8∼12월 해당 25개사의 주가는 평균 1.02% 내렸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2.70%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한솔홀딩스가 26.73% 하락해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한솔홀딩스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9억 2천만 원을 부과받았다.

기업지배구조원은 "회계정보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내부 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한솔홀딩스의 지배구조 부문 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낮췄다.

서연(-25.28%) 역시 회계 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 작성·공시로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받았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서연의 지배구조 등급을 기존 'C'에서 최하등급인 'D'로 떨어뜨렸다.

이밖에 현대건설(-19.87%), 스카이라이프(-19.46%), 효성(-16.72%) 등 기업들도 평가 기간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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