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산물 생산량 14%↑…양식업 비중 60% 이상

입력 2018.03.19 (11:26) 수정 2018.03.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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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생산량 중 양식업의 비중이 6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9일) 발표한 '2017년 수산물 생산 및 유통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지난해 수산물 총 생산량은 374만 3천 톤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업 종류별로 양식어업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3% 증가한 231만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62%를 차지했다. 연근해 어업 및 어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2.1%, 3.5% 증가한 92만 7천 톤, 47만 톤으로 집계됐다.

수산물 유통시설 및 종사자 현황을 보면 2016년 기준 전국 산지위판장은 모두 213개로, 거래 물량은 114만 4천 톤, 거래금액은 3조 5천749억 원으로 조사됐다. 산지위판장의 유통종사자는 7천145명이었다.

2016년 기준 수산물 자급률은 전년(71.5%)보다 소폭 상승한 74.5%로 파악됐다.

주요 수산물 판매 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공개됐다.

고등어·오징어·갈치·명태 등 4개 대중성 품목의 판매 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용은 평균 51.8%로 파악됐다. 2016년 기준 쌀·감자·고구마 등 농산물 주요 품목의 평균 유통비용이 53.4%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유통산업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2018∼2022년)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통비 절감을 위한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구축도 기존 5개소에서 10개소까지 늘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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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3-19 11:31:00
    경제
수산물 소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생산량 중 양식업의 비중이 6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9일) 발표한 '2017년 수산물 생산 및 유통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지난해 수산물 총 생산량은 374만 3천 톤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업 종류별로 양식어업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3% 증가한 231만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62%를 차지했다. 연근해 어업 및 어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2.1%, 3.5% 증가한 92만 7천 톤, 47만 톤으로 집계됐다.

수산물 유통시설 및 종사자 현황을 보면 2016년 기준 전국 산지위판장은 모두 213개로, 거래 물량은 114만 4천 톤, 거래금액은 3조 5천749억 원으로 조사됐다. 산지위판장의 유통종사자는 7천145명이었다.

2016년 기준 수산물 자급률은 전년(71.5%)보다 소폭 상승한 74.5%로 파악됐다.

주요 수산물 판매 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공개됐다.

고등어·오징어·갈치·명태 등 4개 대중성 품목의 판매 가격에서 유통비가 차지하는 비용은 평균 51.8%로 파악됐다. 2016년 기준 쌀·감자·고구마 등 농산물 주요 품목의 평균 유통비용이 53.4%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유통산업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2018∼2022년)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통비 절감을 위한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구축도 기존 5개소에서 10개소까지 늘릴 예정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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