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살해한 환경미화원 1년 만에 검거

입력 2018.03.19 (11:38) 수정 2018.03.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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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환경미화원을 숨지게 하고 시체를 유기한 50대 남성이 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전주시 환경미화원인 이 모 씨(50)에 대해 살인과 사체 유기,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동료인 A 모 씨(59)와 다투다가 A 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전주시 소각장에 내다 버린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숨진 A 씨의 휴직을 전주시에 신청해 범행을 숨겼다.

이 씨는 범행한 지 한 달 뒤인 지난해 5월 경기도 광명의 한 정형외과의 직인을 위조하고 숨진 A 씨의 명의로 정형외과 진단서를 만든 뒤에 전주시에 휴직을 신청했다. 이 씨는 전화와 팩스로 휴직을 신청해 A 씨가 숨진 사실을 치밀하게 숨길 수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숨진 A 씨의 가족에게서 가출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씨가 A 씨의 신용카드로 1억 7천만 원이나 사용한 점을 수상하게 여긴 끝에 이 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A 씨의 혈흔이 묻은 가방을 발견했다. 결국 이 씨에게 범행 사실을 모두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 씨가 A 씨와의 금전적 관계 때문에 계획적으로 살해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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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료 살해한 환경미화원 1년 만에 검거
    • 입력 2018-03-19 11:38:11
    • 수정2018-03-19 12:36:31
    사회
동료 환경미화원을 숨지게 하고 시체를 유기한 50대 남성이 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전주시 환경미화원인 이 모 씨(50)에 대해 살인과 사체 유기,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동료인 A 모 씨(59)와 다투다가 A 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전주시 소각장에 내다 버린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숨진 A 씨의 휴직을 전주시에 신청해 범행을 숨겼다.

이 씨는 범행한 지 한 달 뒤인 지난해 5월 경기도 광명의 한 정형외과의 직인을 위조하고 숨진 A 씨의 명의로 정형외과 진단서를 만든 뒤에 전주시에 휴직을 신청했다. 이 씨는 전화와 팩스로 휴직을 신청해 A 씨가 숨진 사실을 치밀하게 숨길 수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숨진 A 씨의 가족에게서 가출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씨가 A 씨의 신용카드로 1억 7천만 원이나 사용한 점을 수상하게 여긴 끝에 이 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A 씨의 혈흔이 묻은 가방을 발견했다. 결국 이 씨에게 범행 사실을 모두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 씨가 A 씨와의 금전적 관계 때문에 계획적으로 살해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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