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때론 담대하게 때론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나아갈 것”

입력 2018.03.19 (12:35) 수정 2018.03.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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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엄중한 시대적 요구와 무거운 역사적 소명을 느끼면서 어렵게 마련된 소중한 평화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때로는 담대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오늘(19일) 오전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 국제세미나 축사를 통해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남북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의 궤도에 올라서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30년 전 탈냉전 시기에 첫 삽을 뜬 북방경제협력은 우리와 유라시아 국가들의 오래된 꿈"이라며 "우리는 신북방정책을 통해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더 큰 번영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실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실현은 신북방정책과 북방경제협력의 성공에 있어서도 중요한 고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로 이어지는 한국과 대륙의 협력을 한반도의 동서축으로도 이어 나가고 남북과 동북아가 번영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갈 때 북방경제협력 또한 안정적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방경제의 꿈을 공유하고 계신 여러분께서 누구보다 기대가 많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롭게 번영하는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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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3-19 13:01:59
    정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엄중한 시대적 요구와 무거운 역사적 소명을 느끼면서 어렵게 마련된 소중한 평화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때로는 담대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오늘(19일) 오전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 국제세미나 축사를 통해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들과 소통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남북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의 궤도에 올라서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30년 전 탈냉전 시기에 첫 삽을 뜬 북방경제협력은 우리와 유라시아 국가들의 오래된 꿈"이라며 "우리는 신북방정책을 통해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더 큰 번영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실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실현은 신북방정책과 북방경제협력의 성공에 있어서도 중요한 고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로 이어지는 한국과 대륙의 협력을 한반도의 동서축으로도 이어 나가고 남북과 동북아가 번영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나갈 때 북방경제협력 또한 안정적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방경제의 꿈을 공유하고 계신 여러분께서 누구보다 기대가 많으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롭게 번영하는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서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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